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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5장 무슨 병 치료를 껴안고 진행해요

그의 눈에는 두 사람이 서로 껴안고 있는 모습을 착각할 정도로 내가 멍청하게 보이는 건가? 내동댕이쳐져 멍하니 있는 박지환은 미간을 약간 찡그리고 얼굴이 굳어진 채로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파 났다. “서희야, 억지 부리지 마.” 잠시 말을 잇지 못하던 민서희는 전혀 웃음기 없는 태도로 웃음을 터뜨렸다. “미안해서 어쩌죠. 저는 늘 억지 부리고 말썽부리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서요. 제가 눈에 거슬리는 거면 자리를 피해드릴 테니 하던 거 계속하세요.” 그녀가 몸을 돌려 나가자 빈영은 즉시 쫓아갔다. “민서희 씨!” 박지환이 곧 따라가려는데 눈앞이 캄캄해지다 소파에 주저앉아 기절해 버렸다. 여전히 화가 치밀어 오르는 민서희는 방문을 나서는데도 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뒤에서 따라오고 있던 빈영은 머릿속이 온통 당황함으로 가득했다. 민서희를 뼛속까지 사랑하는 박지환의 모습을 줄곧 지켜왔었는데 임신한 아기가 태어나지도 않은 이 시점에서 두 사람 사이에 적신호가 켜졌으니 말이다. 아무래도... 박지환이 행동이 지나쳤나 보다. 엘리베이터에 발을 디딘 민서희는 마음이 결코 가라앉지를 않았다. 마치 파리를 삼킨 듯한 메스꺼움이었다. 어젯밤 웃고 떠들며 아기의 미래를 그렸던 그 상황들이 전부 다 속임수였다고 생각하니 그녀는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깨달은 것이다. “민서희 씨” 빈영은 잠시 망설이다 갈등하며 말을 건넸다. “진정하세요. 박 대표님이 그럴 사람도 아니고 오해가 있을 수 있잖아요. 예를 들어 진짜... 치료 중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민서희는 눈을 감았다. “무슨 치료를 하길래 둘이 부둥켜안고 있어야 하는 거예요?” “그건...” 빈영은 말문이 막혔다. 민서희는 고개를 들어 복도 쪽을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더 어이가 없는 건 박지환이 쫓아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빈영도 바로 눈치를 차리고 당혹스러웠다. 그는 그저 도와주려고 했던 건데 오히려 박지환과 민서희의 관계를 엉망으로 만들 줄은 차마 상상도 못했던 것이다. “박 대표님이...” “빈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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