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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5장 장청아가 떠나요

“박지환 씨, 조만간 당신의 그 후진 마음은 좀 접어두죠. 걱정돼서 하는 말인데 어쩜 머릿속에 온통 그 생각밖에 없어요...” 박지환은 웃는 듯 마는 듯한 표정으로 그녀의 허리에 걸쳐진 팔에 힘을 더해 몸을 오른쪽으로 눕혔다. “자자.” 알고 보니 그는 농담이었다. 민서희는 안도를 하는 동시에 긴장했던 마음이 풀렸다. 적어도 농담을 할 겨를이 있는 걸 보니 그의 몸이 큰 문제는 없다고 여긴 것이다. “박지환 씨.” “응?” 박지환은 머리를 그녀의 목에 파묻었다. “왜 그래?” “내일 진동연 씨 별장에 한번 들르고 싶어요. 심란연 씨하고 단둘이 얘기하고 싶은데 그럴 만한 핑계를 찾아 줘요.” 박지환은 눈을 다시 뜨며 물었다. “장청아가 아직도 마음에 걸리는 거야?” 민서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창밖의 비추는 불빛을 바라보았다. “청아가 이러한 억울함을 당하게 된 정확한 이유는 알아야겠거든요.” 박지환은 바로 답했다. “그래, 내일 일어나서 나하고 같이 가자.” 그녀에게 쓸데없는 일에 참견하지 말라고 한마디 말도 하지 않는 그의 태도는 무의식중에 지지하고 있는 것만 같았다... 그가 늘 뒤에서 꿋꿋이 지켜주고 있을 테니 하고 싶은 건 마음껏 해도 된다고 말이다... 민서희는 흐뭇한 표정으로 눈을 감았고 속눈썹이 파르르 떨렸다. 이대로 그들의 사이가 쭉 이어져 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텐데... 호진은도 더 이상 나타나지 않는다면 어쩌면 그들은 이대로 평생 함께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 이튿날 아침, 마음속에 담아둔 일이 있어서인지 민서희는 일찍 눈을 떴다. 그런데 뜻밖에도 박지환은 그녀보다 더욱 일찍 일어났고 침대 위치가 이미 차가워져 있었다. 막 옷을 걸치고 거실로 나가자 박지환이 소파에 앉아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고 그녀가 참지 못하고 말을 건넸다.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나 거예요? 얼마나 잤어요?” 그가 새벽녘 그즈음에야 잠이 든 걸로 그녀는 기억하고 있었다... 어쩌면 더 늦게 잠들었을 수도 있다... 고개를 들자 박지환의 훤칠한 외모에는 피곤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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