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44장 임산부한테 부작용이 있어요
박지환은 표정이 굳어졌다.
“심리 치료하고 나면 다시는 이성을 잃지 않는 게 확실하죠?”
호진은은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의심하지 말고 직접 해보면 알 거잖아요?”
박지환은 반신반의했고 호진은은 훈향을 불을 붙이자 약간 매운 냄새가 코를 찔렀고 특히 문이 닫혀 있는 상태에 놓인 박지환은 의외로 마음이 편안해졌다.
호진은은 가방에서 회중시계를 꺼내 박지환 눈앞에 가져갔다.
“그럼 시작해요.”
기절해 버린 박지환은 점차 잠에서 깨어났고 머리가 약간 무거운 것 말고는 몸이 많이 편안해졌다.
“잠에 들었던 거예요?”
호진은은 멀리 앉아 있다 들려오는 목소리에 발걸음을 옮겼다.
“네, 스트레스가 심했는지 치료한 지 얼마 안 돼서 바로 잠에 들어버렸어요.”
간만에 푹 자게 된 박지환은 이마를 짚었다.
“얼마나 잔 거예요?”
“열 시간이요.”
박지환은 눈동자가 휘둥그레졌다. 열 시?
서둘러 커튼을 젖히고 어두운 밤이라는 걸 확인한 그는 급히 시계를 보았더니 벌써 새벽 시간이었다.
“왜 깨우지 않았어요?”
호진은은 억울해하며 답했다.
“휴식도 치료에서 빠질 수 없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에요. 더군다나 박 대표님이 잠에 깊이 들어있는데 깨우면 치료에 방해될 수 있잖아요.”
박지환은 그녀의 말을 이해할 수 없는 건 아니지만 밤새 돌아가지 않고 걱정할 민서희가 마음에 쓰이는 것이다.
그는 자연스레 휴대폰을 훑었고 업무용 전화 외에 민서희한테서 온 소식은 들리지 어디에도 없었다.
그의 눈빛이 어두워졌다.
“걱정 마세요. 민서희 씨한테서 전화가 온 적이 없었어요. 제가 줄곧 주의를 기울이고 있었거든요.”
박지환은 화면을 잠그며 답했다.
“집으로 돌아가 볼게요.”
“잠시만요.”
호진은은 포장된 봉지를 꺼내 그에게 건네주었다.
“이거 가져가세요.”
“이게 뭔데요?”
“잠을 자기 전에 불을 붙여주면 숙면을 취하고 기분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될 거예요.”
호진은이 재차 말을 이었다.
“근데 민서희 씨가 맡을 수 없게 꼭 조심하셔야 해요.”
박지환은 냉랭한 표정을 지었다.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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