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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2장 정신과 의사를 만나다

그들 사이에 호진은이 있는 한 영원히 원래대로 돌아올 수 없을 거라고 말을 내뱉으려던 민서희는 끝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회사로 들어가 봐요. 시간 되면 당신의 상황에 대해서 자세히 물을 수 있게 심리 치료사를 데리고 와봐요.” 박지환은 눈빛을 반짝거렸다. “그래, 약속 잡을게.” 민서희가 답했다. “내일로 해요. 내일에 만나고 싶어요.” 시간을 촉박하게 잡아 상대방에게 압박감을 주는 게 마음에 걸리지만 않았다면 그녀는 지금 당장이라도 그 의사를 만나고 싶었다! 박지환의 상황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었던 것이다. 그녀는 박지환이 자신을 불신하는 요인도 여기에 곁들어 있을 거라 생각이 들었다. “그래, 내일 만날 수 있게 약속 잡을게.” 그녀의 손을 잡으려다 동작을 멈춘 박지환은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이만 가볼게.” 박지환은 바로 자리를 떠났다. 민영매가 아침을 들고 나오며 물었다. “지환이는 아침 안 먹는대?” “응. 회사에 급한 회의가 생겼대.” 민영매는 의미심장한 태도로 물었다. “화해한 거야?” 민서희는 마음이 복잡해졌다. 화해? 화해라고 말하기도 어렵다. 지금까지 제대로 헤어진 적도 마음을 드러내며 화해했던 순간도 그들한테는 없었었다. “그런 셈이죠.” 민영매는 미소를 지었다. “둘이 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사이가 좋은 가 보네. 어제 그 상황에서 화해하려면 시간이 꽤 걸릴 줄 알았는데 바로 좋아질 줄이야.” 농담은 같아 보이지 않는 말투에 민서희는 웃어넘겼다. 민서희는 고개를 죽여 죽을 들이키다 뭔가가 떠오른 듯 대뜸 물었다. “엄마.” 민영매는 떡을 반쪽 찢으며 답했다. “왜 그래?” “어제... 호진은이 떠나고 나서 방에 들어간 거예요?” “그치.” 민영매는 떡을 먹으며 말을 이었다. “집안 사람도 아닌데 여기에 머물게 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 줄 알고! 떠날 때까지 지켜보다가 올라왔어.” 말을 마친 민영매는 어딘가 수상했다. “근데 그건 왜 물어?” 민서희는 입술을 오므렸다. “그럼 왜 박지환 씨를 소파에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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