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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6장 서희를 잃고 싶으면 그대로 행동해

“미친놈! 그딴 부도덕적인 짓이나 하고 서희를 죽일 셈이야?” 그는 박지환의 멱살을 잡고 눈에 불을 켰다. 일격을 받은 박지환은 저항을 하지 않고 서이준이 그를 땅바닥에 내동댕이치게 내버려두었다. 서이준은 여전히 분에 못 이겨 다시 주먹을 나리려는데 박지환이 창백한 안색으로 그의 주먹을 받아치며 마침내 일말의 감정을 드러냈다. “서이준, 적당히 해.” “누가 적당히 해야 되는 거야?” 온화했던 서이준의 얼굴에는 분노가 휩싸여 있었다. “서희가 널 좋아하고 있는 걸 믿고 자기 마음대로 행패를 부리나 본데 네가 이러면 이럴수록 서희는 널 증오만 하게 될 거야! 그렇게 되면 서희가 네 옆에 평생 남아있을 것 같아?” “적어도 제정신인 줄 알았어. 그런데 어떻게 이런 멍청한 짓을 해! 너는 서희 옆에 있을 자격이 없는 놈이야!” 가슴이 뻐근하고 저리는 박지환이 차가운 얼굴로 답했다. “할 말 다 했어?” 박지환은 얇은 입술을 꿈틀거리고 검은 눈동자가 뿌옇게 물들었다. “방금 내던진 주먹은 서희의 체면을 봐서 그냥 넘어가는 거야. 하지만 다음번에는 절대 용납 못해.” 그는 서이준의 손을 뿌리치고 차에 올랐다. 서이준은 서늘한 눈빛으로 그를 노려보았다. “박지환, 서희를 잃고 싶으면 어제와 같은 방식으로 계속 행동하는 게 좋을 거야.” 그의 차는 첫 번째 신호등 골목을 멈추었고 박지환은 주먹으로 핸들을 내리치며 눈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박지환, 서희를 잃고 싶으면 어제와 같은 방식으로 계속 행동하는 게 좋을 거야.” 그 말이 뇌리에 각인된 것처럼 잊혀지지가 않았다. 게다가 박지환은 민서희 앞에 나타날 용기가 나지 않았다. 미친 늑대와도 같았던 어제의 자신이 너무 원망스러워 밤새 잠을 이루지도 못했던 것이다. 자신한테 화가 치밀어 오르는 그는 회사에서 새벽이 될 때까지 업무를 보았고 차마 별장으로 갈 엄두가 나지 않아 술집으로 향해 하염없이 술을 들이켰다. 처음엔 말을 거는 여자들도 있었는데 박지환의 그 냉랭한 분위기를 알아차리고 옆에서 지켜만 보고 있었다. 누군가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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