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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6장 나를 걱정해 주는 거야

무중력에 놓인 민서희는 무의식적으로 그 남자의 목을 껴안았고 그는 그녀의 몸을 더욱 힘껏 끌어안았다. 숨결이 그녀의 얼굴에 닿은 그가 잠긴 목소리로 물었다. “나한테 다른 여자 냄새가 나는지 잘 맡아봐.” 그한테는 여자의 냄새는커녕 담배 냄새도 없었고 오직 은은한 향기에 백단향 같기도 하고 호르몬이 특화된 듯한 냄새를 풍겼다. 민서희는 자신도 모르게 어리둥절해있다 입술을 깨물며 발버둥 쳤다. “박지환 씨, 내려놔요.” “싫어.” 손에 더욱 힘을 부추긴 박지환은 그녀의 몸을 자신의 몸속에 녹이고 싶은 듯 탐욕스레 그녀에게서 나는 향기와 따뜻함을 만끽하고 있었다. “내려놓으면 나한테 차갑게 대할 거잖아.” “그러면 안 돼요?” 민서희는 고개를 돌렸다. 박지환은 미소를 지었다. “그래도 돼.” “내가 잘못했어. 긴장감을 늦추고 기절한 것도 몰랐었어.” 민서희는 멍해 있다 박지환의 건강 상태를 떠올리고는 생각하는 바를 물었다. “정말 기절했어요?” “그래.” 박지환은 그녀를 끌어안고 들어갔다. “많이 힘들었는지 바로 잠들어 버렸어.” “어디서요? 책상에서요?” 이마를 찌푸리고 잠시 생각에 잠겨 있던 박지환은 그 기억들이 흐트러져 도무지 확신할 수가 없었다. “아마도.” “아마도라니요?” 민서희는 침울함에 잠겼다. 그녀의 표정을 살피던 박지환은 달래는 핑계로 입맞춤을 하고 자신도 이득을 챙겼다. “내가 걱정이 돼? 며칠 잘 쉬고 나면 괜찮아질 거야. 푹 잤더니 한결 편안하고 상쾌해졌어.” “그럴 수도 있겠죠. 근데 하루 멀다하고 건강이 점점 악화되는 것 같아요. 약도 제때에 잘 챙겨 드세요.” 민서희는 표정이 복잡했고 은근 기분이 좋아진 박지환은 꾹꾹 참으며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았으나 말 속에 웃음기가 섞여 있었다. “서희야, 내가 신경이 쓰이는구나.” 그는 만족스럽기도 하고 기쁘기도 했다. 민서희는 약간 어리둥절해져 있다 부자연스레 고개를 한쪽으로 피했다. “신경 쓰는 건 당연한 거 아니에요. 엄마를 구하려다 부상을 입게 된 거잖아요.” “그것 외에는?” 박지환이 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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