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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5장 본인은 되고 남은 안 된다 이건가

“여기는 왜 왔어요? 이거 놔요.” 그녀는 이마를 찌푸리고 발버둥 쳤고 박지환은 더욱 힘을 주었다. “내가 왜 오다니?” 그의 눈빛에는 불길이 솟을 지경이었다. “누가 너더러 나 몰래 서이준을 만나래! 날 뭐로 보는 거야?” 그의 힘에 붙여 민서희는 고통스러웠고 서이준은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박지환의 손을 물리치며 싸늘한 태도로 입을 열었다. “박지환, 지금 서희가 아프다고 하잖아. 그 손 놔.” 마주 보고 있는 두 사람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주위를 점화시키고 있었다. 박지환이 몇 년 사이 온화하던 성격을 잘 다스려 전보다 더 진중하고 성숙해져 있는 서이준의 모습에 적잖이 당황해졌고 자신하고 대치하고 있는데도 그는 지지 않는 강세를 돋보이고 있었다. 화가 치밀어오른 그는 서이준의 멱살을 잡은 채로 경고하는 눈빛을 쏘아붙이며 작은 목소리로 위협했다. “서이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린 거야. 몇 년 전의 일을 다시 한번 겪고 싶어?” “그만해요!” 민서희는 박지환의 왼손을 뿌리친 후 서이준의 멱살을 잡고 있는 오른손을 떼어내며 화를 냈다. “박지환 씨, 이거 놔요! 당신은 어쩜 남을 협박할 줄밖에 몰라요?” 핏줄이 터질 지경인 박지환은 민서희에게 밀려 허리가 카트에 부딪치게 되었다. “서희야?” 그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민서희를 쳐다보았다. 그의 아기를 임신하고 다른 남자를 뒤로 숨기는 민서희의 눈빛에는 혐오와 짜증이 가득 섞여 있었으니 말이다. “적당히 해요! 언제까지 이럴 거예요. 2년 전에 서이준 씨를 쫓아냈으면 됐잖아요. 또 같은 방법을 쓰게요?” 민서희는 이를 깨물었다. “다시 한번 그런 일이 있으면 나 당신 다시는 안 봐요!” 그 마지막 말이 마음을 찔렀던 박지환은 온몸이 빙점에 다다랐다. “그래, 안 건드릴게.” 박지환은 주먹을 불끈 쥐고 타협했다. “단 지금 당장 집으로 돌아가! 다시는 만나지 마!” 그는 굳건한 눈빛으로 주시하며 몸을 꼿꼿이 치켜세웠다. 민서희는 어안이 벙벙해졌다. “왜요?” “왜라니? 서이준이 널 좋아하잖아. 몰라서 그래? 나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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