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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8장 안과의사를 추천하다

생각만 해도 몸이 떨리는 민서희는 감당이 되지 않았다. 다음 날 아침 위층에서 내려와 박지환을 바라보자 마음이 철렁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박지환은 어느 정도 차분해졌고 민서희를 보자 죄책감이 들었다. “서희야, 어제는...” “말하지 않아도 돼요.” 민서희는 언짢음을 감추며 답했다. “아무짓도 안 했어요.” 박지환은 넋이 나간 것 같기도 하고 자신을 혐오하는 것 같기도 했다. “다시는 안 그럴게. 미안해.” 식사를 마치고 그는 자리를 떠났고 민서희는 빵을 먹으며 혹시나 너무 냉담했던 건 아닌지 고민에 잠긴 채 멍을 때렸다. 그러나 이민준에 대한 태도와 그의 행위를 떠올리면 그녀는 마음이 못내 불편했다. 하지만 지금 급선무는 호진은을 제거하는 것이다. 호진은이 어떤 사람인지 박지환이 알게 해야 하는 것이다. 장 씨 아주머니가 내막을 알고 있으니 먼저 아주머니한테 묻는 게 가장 빠른 선택이다. 그러나 아주머니는 해외에 있고 연락처도 없어 연결할 방법이 없었다. 민서희는 한숨을 내쉬었다. 죽을 떠오던 민영매가 물었다. “왜 그리 죽상이야?” 민서희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미소를 지었다. 민영매가 추측했다. “지환이 때문에 그래?” 민서희는 어제의 불쾌했던 일들이 생각나 이마를 찌푸렸다. “네, 어제 많이 이상했어요.” “어디 이상하기만 했겠어. 어제 네 방에서 나오고 손을 벌벌 떨고 있길래 저혈당인 줄 알았잖아.” “손을 떨었다고요?” 민서희는 의외였다. “왜요?” “아마 바다에 뛰어들어서 몸에 적잖은 부상을 입은 게 탈이 난 모양이야. 최근 회사 일로 바빠서 약도 자주 걸렀었거든. 그래서 감정 기복이 심한 것 같아.” 민서희는 어안이 벙벙해졌다. 민영매가 말을 이었다. “여자 친구인 네가 옆에서 잘 타일러. 약을 제때에 잘 챙겨 먹여야지 아니면 큰일 나.” 그 일은 박지환을 전부 탓할 수가 없었다. 그가 바다에 뛰어들 게 된 건 민영매를 구하려고 그녀를 위해서이기 때문이다. “엄마가 매일 타일러줘. 그러다 약을 안 먹으면 나한테 말해.” 그녀는 박지환과 아직 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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