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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5장 제대로 조사하다

“박지환 씨, 호진은 씨말대로 내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걸 믿을 거면 그냥 호진은 씨한테로 가요.” “날 풀어주고요!” 적잖은 충격을 먹은 박지환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민서희를 쳐다보았다. “떠나려고?” “아니면요?” 민서희는 이불자락을 움켜쥐었다. 마음이 아픈 그녀는 아이를 임신하기 전에 그들의 사이가 이 지경에 이를 줄은 생각도 못 했었다. “일말의 믿음도 없는데 무슨 얘기가 더 필요해요?” 박지환은 그녀의 손을 꽉 잡았고 준수한 얼굴이 뻣뻣해졌다. “무슨 믿음이 필요한 건데? 서희야, 난 너를 믿어. 그래서 장문을 조사해 봤는데 네가 한 얘기랑 달랐어” “회사에 크나큰 타격을 입은 적도 없고 도박에 미쳐서 돈을 잃은 거야. 다 자업자득이었다고. 서희야, 내가 아무리 널 믿는다고 하지만 사실 파악은 해야지.” “네가 자꾸만 호진은을 모함하고 있는데 나도 똑같이 모함해야만 널 사랑하는 거야?” 눈앞이 캄캄해진 민서희는 모함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시리고 착잡해졌다. 그녀는 힘껏 자기 손을 빼냈다. “뭘 하라는 게 아니라 그냥 믿어달라는 거잖아요! 나를 믿으면 그날 룸에 있었던 카메라를 가져와 호진은이 뭐라고 했는지 조사했을 거고.” “나를 믿으면 장문이 말하는 그 2억이 허무맹랑하다는 것도 알아냈을 거잖아요! 게다가 나한테 2억이 어디 있다고 그 사람한테 줬겠어요?!” “나를 믿으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도 알았을 거예요. 내가 왜 이유 없이 한 여자를 모함하겠어요? 그냥 조금만이라도 믿었으면 오늘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았어요.” 민서희는 분노에 차 눈을 붉히고 있었다. 박지환은 그녀의 눈물을 닦아 주려다 허공에서 동작을 멈췄다. “나도 믿고 싶은데 장란하고 임가인한테 쇠뇌를 당한 너를 어떻게 믿어? 어쩜 그들이 죄가 없다고 생각하는 거야?” 민서희는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됐어. 어차피 말도 통하지 않는데 내가 알아서 조사할게.” 그녀는 몸을 돌아누웠다. 박지환의 안색은 어두워졌다. “이제부터 이런 일에 끼어들지 마.” “호진은이 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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