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94장 언제까지 난리를 피울 건데
통화를 마친 그는 앞으로 걸어가 무릎을 꿇고 있는 장문을 사납게 쳐다보았다.
“서희가 2억을 주고 여기에 나타난 게 사실이 아니라는 게 들통나면 후회하게 만들어줄 거야.”
장문은 몸서리를 치며 호진은에게 눈길을 보냈다.
호진은이 고개를 흔들자 그는 즉시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대표님! 제 인격을 걸고 보장해요! 민서희 씨가 시킨 거예요! 안 그러면 제가 무슨 담으로 그런 짓을 했겠어요!”
박지환은 그를 밖으로 뿌리쳤다.
“돈이면 다 되는 주제에 나하고 인격을 논해?”
그는 차가운 얼굴로 입을 열었다.
“꺼져!”
장문은 허겁지겁 도망쳤다.
호진은이 앞으로 걸어가 달래려는데 박지환이 대뜸 그녀를 쳐다보았다.
“왜 아직도 여기에 있어요?”
박지환의 혐오가 선명해지자 호진은은 어리둥절해졌다. 역시 이 일로 민서희한테 대한 감정을 움직이는 건 턱 부족이었다.
그녀는 이를 악물고 달갑지 않았으나 박지환의 상태를 보아하니 그 효과가 아직 발작하지 않았다는 걸 알고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당연히 할 얘기가 있어서 기다리고 있었죠.”
호진은은 상처를 받은 얼굴로 비서에게 눈짓을 했고 비서가 서류를 건넸다.
“이게 뭐예요?”
박지환은 눈길조차 주기 싫었다.
“장문에 관한 거라면 필요 없어요. 제가 알아서 조사해요.”
“그게 아니에요.”
호진은이 부정한 뒤 답을 주지 않았다.
“직접 보시면 알 거예요.”
...
별장에서 나오자 비서가 물었다.
“대표님, 박지환이 그 장문을 조사하러 갔는데 괜찮겠죠? 우리하고 같은 패도 아니고 만일..”
호진은은 입꼬리를 올리고 자신만만했다.
“걱정 마. 아무것도 조사해내지 못해.”
“왜요?”
“왜냐면... 장란이 죄를 인정한 건 다른 이유가 있거든. 아들하고 사오간 없어. 그러니까 박지환이 조사를 한다고 해도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해.”
...
침대에 누워있으나 졸음기가 전혀 없고 온몸이 차갑기만 해 사지가 얼어버린 민서희는 심장이 쿵쾅거렸다.
어쩌다 일이 이렇게 된 거지? 장문이 호진은의 사람이었다니...
게다가 호진은의 태도로 보아 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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