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89장 호진은과 대질하다
“장문 지금 어디에 있어?”
민서희는 기분이 들떠 있었다.
“오는 길이에요! 이민준 씨가 데리러 갔으니까 내일이면 도착해요.”
박지환은 식탁을 건드렸다.
“도착하고 나서 호진은하고 대질하면 돼. 정말 호진은이 그런 거라면 배후의 세력이 만만치 않다는 증명이 되는 거야. 가만 안 놔둬!”
그가 조사한 바로는 이 일들은 그 누구의 통제도 받은 적이 없었다.
주먹을 움켜쥔 민서희는 격분을 가라앉혔다.
“그럼 아주머니하고 임가인 씨는...”
“만족스러운 보상을 챙겨줄 거고 임가인도 네 옆에 돌아오게 할 거야.”
민서희는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이렇게 되면 호진은이 다시는 되돌릴 기회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녀의 끈질김이 드디어 효과를 보게 되었다.
다음 날 아침 이민준이 전화를 걸어 장문과 함께 기차역을 내렸다고 했다.
민서희는 박지환에게 알렸고 박지환은 이민준더러 별장으로 데리고 오라고 한 뒤 호진은에게 전화를 걸었다.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했으니 민서희는 호진은의 말투에 섞인 의아함을 들을 수 있었다.
“대표님, 드디어 연락을 하셨네요? 저는 저희가 다시는 합작할 기회가 없는 줄 알았어요...”
박지환의 말투는 차가웠다.
“호진은 씨, 긴히 얘기드릴 말씀이 있으니 별장으로 좀 와주세요.”
“별장이요? 민서희 씨가 불편해하지 않을까요?”
“아니에요. 우리 둘이 호진은 씨한테 볼 일이 있어서 그래요.”
“알겠어요.”
호진은은 흔쾌히 답했다.
“저도 마침 중요한 일로 대표님하고 민서희 씨한테 얘기 드릴 게 있었는데 바로 갈게요.”
통화를 마치자 민서희와 박지환은 기다리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호진은은 다급하게 들어왔으나 꽤나 꾸미고 온 모양이었다. 비록 윤곽으로 어렴풋이 보이지만 평상복이 아니라는 건 알 수가 있었다.
호진은이 설명했다.
“어제 손님들 대접하느라 술 마시고 바로 잠에 들었더니 그냥 이 옷차림으로 와 버렸어요.”
“괜찮아요.”
박지환은 그녀에게 눈길을 더 주지 않았다.
“호진은 씨, 여기에 앉아요.”
호진은은 두 사람의 앞으로 가서 앉았다.
“저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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