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088장 호진은이 협박했다는 증거

민서희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수저를 내려놓았다. “할 말 있어요.” “해.” 박지환은 찌개를 한 모금 마시고 표정은 여느때와 같이 부드러웠다. “나도 네가 왜 굳이 전화하면서 나를 불러왔는지 궁금했어.” 그는 민서희의 성격에 절대 먼저 다가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민서희가 입을 열었다. “아주머니가 죄가 없다고 했던 거 기억 나요?” 그 말에 부드러웠던 얼굴이 삽시에 굳어진 박지환은 눈빛이 점차 차가워지다 평온해지며 곧 짜증이 섞여 있었다. 박지환은 이마를 찌푸렸다. “서희야, 이 일을 끝까지 물고 늘어져야겠어?” “다 지나간 일이잖아. 호진은도 떠났고.” 민서희는 책상 아래에 놓여있던 손을 움켜쥐고 진지하게 입을 열었다. “네, 맞아요. 굳이 얘기를 꺼내지 않아도 되는 일이지만 그걸 그리 허무하게 끝맺음 짓는다고 정말 끝난 건가오?” “박지환 씨, 나는 그냥 호진은이 결코 억울하지 않다고 증명하려는 거예요. 호진은이 아주머니하고 임가인을 해치고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을 해할 거라는 걸 알려주려는 거예요.” 그는 자신의 휴대폰을 박지환 앞에 놓여주었다. 박지환은 서류 이름이 눈에 들어오자 열어보니 호 씨 약업과 한 회사의 거래 내용이었다. “이게 뭐야?” 민서희가 답했다. “장 씨 아주머니 큰아들의 회사예요.” 박지환은 이마를 찌푸렸다. “오래전에 회사에 위기가 생겨서 자금난을 겪었었는데 마침 호 씨 약업 계좌에서 돈이 넘어가서 위기를 넘긴 거예요.” “근데 어쩜 공교롭게도 계좌 이체한 그 주가 바로 아주머니가 떠난 주였어요!” 박지환이 녹음 시작을 누르자 장문의 목소리가 들렸다. “호 씨 약업에서 엄마한테 부탁해 연기를 해달라고 한 거예요. 그 대가로 5억을 주겠다고 했어요. 그래도 아들이 엄마한테 어떻게 그런 부탁을 해요. 그래서 처음엔 거절을 했었는데 나중에 건달들이 들이닥쳐서 못살게 굴고 저를 납치하는 바람에 저도 어쩔 수 없이 타협을 한 거예요.” “저희 어머니는 억울해요. 이게 다 호 씨 약업에서 벌인 짓이에요!” 녹음이 끝나자 박지환의 눈빛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