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86장 호진은의 허점을 찾아내다
“민서희 씨, 저예요.”
놀란 기색이 역력한 민서희는 이 전화를 오랫동안 기다려 왔었다.
“이민준 씨, 아주머니 쪽에서 뭘 발견한 거예요?”
이민준은 몹시 흥분했다.
“네, 발견했어요.”
“아주머니의 큰아들이 한 달 전에 납치를 당하고 회사가 위기에 닥쳤었는데 누가 도움을 준 건지 회사가 곧바로 안정을 되찾았더라고요.”
“그래서 조사를 해봤는데 모든 사실을 알아낼 수 있었어요. 아주머니의 큰아들이 우리하고 손을 잡고 호진은의 파렴치함을 들어내겠대요.”
“잘됐네요!”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민서희는 드디어 호진은의 허점을 찾아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어디에 있어요?”
“아주머니 큰아들이 머물고 있는 도시로 왔어요. 지금 아주머니 큰아들, 장문하고 돌아가는 길이니까 호진은하고 대질할 계획이에요.”
민서희는 기쁘면서도 걱정이 앞섰다.
“호진은의 행위를 증명할 증거가 충분한 가요?”
“호 씨 약업의 계좌에서 장문한테 직접 이체한 거예요. 장문도 자기 입으로 인정했고요.”
“혹시 딴 말할까 봐 녹음도 했어요.”
그제야 안심이 된 민서희는 정신을 차린 뒤 손을 벌벌 떨었다. 호진은의 진모를 밝힐 오늘날을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것이다.
“그 서류하고 녹음을 저한테 먼저 보내주시겠어요? 박지환 씨한테 미리 언지해주고 싶어서요.”
이민준은 고개를 끄덕거렸다.
“네, 대표님이 상황 파악을 하고 나서 호진은하고 대질하면 문제 없을 거예요.”
다행히 민서희가 최신형 휴대폰을 구매한 더에 이민준은 바로 전송할 수가 있었다.
메시지 알람이 울리자 민서희는 휴대폰을 움켜쥐고 박지환에게 전화를 걸었다.
박지환이 전화를 받을지 몰라 가슴이 쿵쾅거렸던 민서희는 전화가 곧 연결이 되고 그 남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민서희는 입술을 오므렸다.
“박지환 씨, 나예요. 지금 어디예요?”
박지환은 이사회의 사람을 훑어보고는 노트북을 덮은 뒤 발걸음을 옮겼다.
“회의 중이야. 무슨 일인데?”
“회의 중이에요?”
그를 방해할 생각이 없었던 민서희는 멍해 있었다.
“그럼 회의 끝나고 전화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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