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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4장 그녀가 주치의를 그만두었다

싸늘하고 회피하는 태도에다 심지어 귀찮음이 느껴졌다. 그는 그녀를 아예 믿지 않고 있다. 마음이 무거워진 민서희는 호진은의 말들이 떠올랐다. “근데 누구 탓도 하지 말아요. 자기가 능력도 없이 박지환한테 빌붙어 사는 건데 박지환의 믿음이 없으면 당신한테 남는 것도 없잖아요?” 그녀는 그제야 그 말에 담긴 의미를 알아차렸다. 목이 메이는 민서희는 돌연 입을 열었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길래 호진은이 하는 말을 이토록 믿는 거예요? 호진은이 당신한테 마음이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던 거 아니었어요? 그러면 당신을 얻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수도 있는 거 아니에요?” 박지환은 그녀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눈빛이 착잡해졌다. “서희야, 임가인을 신경 쓰고 있는 너의 모습이 나는 좋아. 그런데 그 질투가 다른 사람을 나쁘게 생각하는 뜻은 아니잖아.” “호진은의 목적이 나라고?” “그럼 모든 걸 불사하고 내 옆에 남아있어야 하는 거 아니야? 그래야 나하고 접촉할 기회가 많아지는 거잖아.” 민서희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박지환의 말은... 무슨 뜻인 거지? “그렇겠죠. 당신을 얻으려면 옆에 남아서 신임을 얻어야 하니까요.” 박지환은 그녀를 바라보며 입술을 움직였다. “오늘 밤 네 주치의를 그만두겠다고 했어.” 민서희는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 박지환이 말을 이었다. “더 이상 네 주치의가 돼줄 수 없대. 환자가 불신하고 의심해서 떠나겠다고 했어.” “그런데 네 말대로 내가 목적인 거라면 이 일을 그만둬서 뭐 해? 그게 나하고 유일하게 접촉할 수 있는 기회잖아. 안 그래?” 민서희는 제자리에 멈춰 섰다. 이건 그녀 또한 생각지 못했던 결과였다. 그녀를 포함해 모든 사람들은 호진은이 절대 주치의의 업무를 그만두지 않을 거라고 여겼던 것이다. 왜냐면 이 신분으로 계속 남아야만 박지환한테 더 가까이 갈 수 있고 손을 쓰기 편하니 말이다. 근데 호진은이 그만두겠다고 했다고? 물러서는 척하며 일을 꾸미려는 건가? 그런데 그건 모험적이기도 하고 호진은도 자신이 주치의를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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