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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3장 지금 내가 모함하고 있다는 거예요

그는 곧장 위층으로 올라가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민서희는 이를 악물고 그의 뒤를 따랐다. 그는 몸을 닦고 나오자 침대에 앉아 있는 민서희를 보고는 이 화제를 피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박지환은 젖은 머리를 닦고 있었다. “무슨 얘기하려고 이러는 거야?” 민서희는 손바닥을 움켜쥐었다. “불야성 입구에서 호진은의 자격을 받아 뺨을 때린 거 기억하죠?” “호진은이 직접 자기가 임가인에게 누명을 씌웠다고 인정해서 그랬어요! 그 뿐만 아니라 그거 알아요? 장 씨 아주머니도 모함을 당한 거예요! 협박을 당해서 자기가 첩자라고 인정한 거라고요. 잘 생각해 보면 분명 나를 해칠 시간이 충분했을 텐데 왜 굳이 호진은하고 손을 잡았겠어요!” 말을 마치자 방 안은 한참 동안 고요해졌고 평온한 얼굴을 하고 있던 박지환의 얼굴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그래, 알았어. 알았으니까 일단 가서 쉬어.” 민서희는 멍해졌다. “박지환 씨... 나 못 믿는 거예요?” 박지환은 수건을 내려놓고 눈빛은 착잡해졌다. “못 믿는 게 아니라 어떻게 믿어야 할지 몰라서 그래. 임가인이 죄가 없다는 건 그렇다쳐도 장 씨 아주머니마저 무고하다니? 윤서아의 일을 까먹었어?” “윤서아가 죽을 때 호진은은 해외에 있었는데 이것마저 호진은 탓으로 돌릴 거야?” “탓이요?” 민서희는 두 눈을 부릅떴다. “박지환 씨, 지금 내가 호진은을 모함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박지환은 고개를 돌렸다. “네가 옆에 있는 사람을 너무 믿잖아. 어릴 때부터 따라다니던 정완수가 배신했다는 걸 알게 된 후로 나는 나 자신을 제외하고 그 누구도 안 믿어.” “호진은이 임가인에게 누명을 씌웠다고 했으면 그 빵은 그럼 호진은이 온전한 거로 바꿔치기 했다는 거야?” 민서희는 열심히 반박했다. “그 빵에 손을 댈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고 했잖아요! 몸을 돌이키는 순간 똑같은 거로 준비했으면 바꿔치기할 시간은 충분하다고요!” “그건 다 네 추측이잖아. 서희야.” 박지환은 답답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있었다. “그럼 임가인이 그걸 인정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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