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70장 결백을 증명하다
안에서 업무처리를 하고 있던 박지환은 민서희가 들어오자 그녀를 품에 안았고 민서희는 거절하지 않은 채 서류를 앞에다 올려놓았다.
“이게 뭐야?”
“오늘 아침 요리에서 점검한 거예요.”
안에 들린 내용을 보게 된 박지환은 이마를 찌푸리고 전에 없던 날카로운 눈빛이 쏘아오고 있었다.
“누가 이런 거야!”
박지환이 물었다.
“누군지 상상이 안 가요?”
박지환은 눈을 비스듬히 뜨며 물었다.
“호진은?”
민서희는 임가인이 건넨 동영상을 박지환에게 보여주었다.
“호진은이 약을 탔다는 증거예요. 현장에서 잡지 않으면 절대 승인하지 않을 거라는 걸 잘 아니까 오늘 아침에 당신이 있을 때 보여주려는 거예요. 만약 제가 생각하는 게 맞다면 당장 감옥으로 보내요.”
자기 아기가 기형으로 태어난다는 걸 용서할 수 없는 박지환은 눈빛이 차가워졌다.
“정말 그 여자가 한 짓이라면 감옥이 아니라 호 씨 집안이 박살 날 거야.”
두 사람은 함께 아래층으로 내려왔고 소파에 앉아있던 호진은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민서희 씨, 박 대표님, 내려오셨어요? 가서 아침 식사 가져올게요.”
호진은이 얼른 가서 아침상을 차렸다.
박지환과 민서희는 숟가락을 들지 않았다.
호진은은 어리둥절했다.
“오늘 아침이 입에 안 맞아요?”
바로 그때 입구에서 한 무리 사람들이 들이닥쳤다.
호진은은 얼떨떨해졌고 선두에 있던 임가인은 장갑을 낀 채 민서희 손에 들린 빵을 가져와 점검인들에게 건넸다.
모든 행동들이 착착 순서대로 잘 이어지자 얼굴이 창백해진 호진은은 눈 딱 감고 입을 열었다.
“민서희 씨, 이게... 무슨 뜻인가요?”
안색이 어두워진 박지환은 손에 들린 서류를 호진은에게 던졌고 서류 모서리는 호진은의 다리를 긁혔다.
“서희 아침밥에서 점검된 물건이에요. 어떻게 설명할 건데요?”
호진은은 그 서류를 보고 당황해진 눈빛으로 고개를 가로젓더니 눈시울이 붉어졌다.
“제가 민서희 씨 주치의인데 왜 이런 짓을 하겠어요. 게다가 이런 악독스러운 약이라니요? 이건 오해예요.”
“오해요?”
임가인은 이마를 찌푸렸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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