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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8장 민서희 씨는 참 순진해요

“그러면 내가 너무 억지를 부리는 것 같잖아요. 또한 간접적으로 호진은이 피해자라는 이미지를 박지환 씨한테 보여주게 되는 거고요.” 호진은의 목적은 결코 그녀의 화를 돋구쳐 쫓겨나는 것이 아니었다. 게다가 신분을 이용해 분풀이를 하고 나서 피해자라는 이미지를 남기고 순순히 물러난다고? 임가인은 제대로 이해가 가지는 않았다. “그러니까 민서희 씨 말은 호진은이 또 다른 목적이 있을 수 있다는 거예요?” “맞아요.” 민서희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 점에 대해서 잘 살펴봐 주세요. 그리고 호진은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다 싶으면 나한테 보고하고요.” “네, 걱정하지 마세요.” 임가인은 진지하게 말을 건넸다. “이 일은 저한테 맡겨요.” 임가인은 말을 끝내고 또 걱정이 앞섰다. “근데 만일 호진은이 치졸한 방법으로 민서희 씨를 상대하면 어쩌려고 그래요?” “그럴 리 없어요.” 민서희는 눈을 감았다 뜨며 답했다. “그럴 기회는 한 번이면 족해요.” ... 이틑날 아침 호진은은 일찍 별장으로 도착했다. 같은 시각 민서희는 위층에서 내려왔고 날씨 탓으로 인해 밖에서 겨우 30분밖에 운동하지 못했다. 다시 돌아오자 호진은이 몸을 움직여 부엌으로 향했다. “민서희 씨, 어제 죽은 입맛에 안 맞는 것 같아서 제가 식단을 다시 짜봤는데 당분간은 이대로 드시는 게 좋아요.” 민서희는 물을 한 모금 마셨다. “괜찮아요.” “민서희 씨?” 호진은은 곤란한 듯 말을 이었다. “저희 둘 사이에 오해가 많아서 저를 안 좋아한다는 거 알아요. 근데 자꾸만 기름기 많고 염분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몸에 안 좋아요. 아무 의사한테 가서 물어봐요...” 민서희는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호진은 씨가 오해한 거예요. 제가 왜 호진은 씨의 전문성을 의심하겠어요.” 호진은은 못내 기뻤다. “잘됐네요. 이번에는 꼭 민서희 씨 입맛에 맞을 거니까 안심하세요.” 민서희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기회가 되면 꼭 맛보도록 할게요.” “기... 기회가 되면요?” 민서희는 입꼬리를 올렸고 그와 동시에 서재 문을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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