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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7장 호진은의 목적

민서희는 흑미죽의 냄새를 맡아보자 아주 짙은 한약 냄새가 났다. 죽과 한약이 곁들여졌으니 그 맛은 괴상하기 그지없을 것이다. 민서희는 약을 밀어냈다. “안 먹어요.” 그녀는 호진은의 속임수에 넘어갈 정도는 아니었다. 기름기와 염분이 많은 음식을 여태껏 먹어왔는데 그럼 왜 처음부터 얘기하지 않은 거지? 자기가 원하는대로 안 되니까 괜히 그 화를 나한테 내는 것이다... “민서희 씨...” 호진은의 표정은 몹시 난처했다. “지금 몸도 아직 회복되지 않았는데 편식하면 안 돼요.” 박지환도 이상한 분위기를 눈치채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그녀를 달랬다. “서희야, 성질 그만 부리고 호진은 씨 말 들어. 오늘은 이 죽 먹고 내일은 내가 네 입맛에 맞는 음식으로 요리해 줄게.” 민서희는 고개를 돌렸다. 성질을 부린다고? 그녀는 반박하려다 곧 차분해졌다. 호진은의 목적은 그녀와 박지환 사이에 갈등이 생기게 하는 것이다. 심지어 이 일은 반박할 여지도 없었다. 이를 악물고 그녀는 죽을 들이켰으나 너무나 메스꺼워 절반도 채 먹지 못하고 바로 뱉어버렸다. 호진은이 해명했다.. “민서희 씨가 임신해서 구역질하는 건 정상이에요. 걱정 마세요. 그냥 보약만 넣고 끓인 죽이니까 대표님이 정 못 믿으시겠으면 가서 검사해 보세요.” 박지환은 그제야 의심을 거두고 민서희의 등을 두드렸다. 신물마저 토해낼 지경인 민서희는 그 죽의 냄새를 다시 맡기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렸다. 그녀는 얼굴을 돌렸다. “이거 가져가요! 안 먹어요!” “그래, 먹지 마.” 민서희가 온몸에 토했는데도 전혀 꺼름칙해하지 않는 박지환은 뜨거운 눈빛으로 그녀의 입가를 닦아주고 직접 끌어안은 채 위층으로 올라가 옷을 갈아입혔다. 모든 과정에 민서희는 고통스러움을 참지 못했고 박지환은 민서희의 위가 비어있으니 건강이 걱정돼 임가인에게 백미죽과 환자에게 알맞은 반찬들을 함께 사 오라고 시켰다. 임가인이 도착하자 박지환은 민서희를 부축해 한입 한입 먹여주고 있었다. 얼굴이 하얗게 질려있는 민서희는 아마 위층에서 운동을 심하게 한 탓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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