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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3장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

“잠시만요.” 박지환이 갑자기 나가자 어리둥절했던 호진은은 그닥 개의치 않아 하며 동작을 느릿느릿 움직이다 문 앞에 인기척이 들리자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돌렸다. “박 대표님, 봉지 안의 채소 좀 가져다주겠어요?” 곧이어 그녀의 얼굴에 웃음기가 사라졌다. 온 사람은 박지환이 아니라 낯설기만 한 단발머리 여자였다! 임가인은 고개를 끄덕여 인사를 건넸다. “호진은 씨죠? 대표님이 옆에서 도와주라고 하셨어요.” 호진은의 안색이 급격히 나빠졌다. “박지환 씨는요?” 그녀가 임가인을 밀어내고 나가자 박지환은 거실에서 민서희와 함께 앉아 친밀한 행동을 하고 있었다. 그녀가 한 행동이 되려 그들의 금슬을 촉진시키는 격이 돼 버렸다. 임가인은 짜증스레 물었다. “호진은 씨, 시작해도 될까요?” 호진은은 뱃속 가득 울화가 치밀었다. 이 여자 태도가 왜 이래? 내가 무슨 이 집 하인이라도 돼? 눈이 먼 거야? 맞춤 드레스 차림이 안 보이는 거야? 게다가 늘 사람들의 추앙을 받으며 부엌에 들어온 적도 없는 그녀가 오늘은 부엌에서 고맙다는 말도 듣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 바로 그만둘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건 그야말로 호랑이를 올라타 내려오지 못할 지경에 이른 것이다. 그녀는 이를 악물고 돌아가 요리를 했다. 옆에 있는 여자가 일부러 그러는 건지 볶는 요리에 물 한 바가리르 붓자 기름이 드레스 여기저기에 튀게 되었다. 그런데 하필이면 임가인이 조롱 섞인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몇천만 원이나 되는 드레스를 입고 요리를 하는 건 처음 봐요. 완전 신세계를 경험하는 것 같아요.” 그러다 민영매가 돌아오고 나서 호진은은 구조된 듯 부엌에서 나왔다. 그녀는 자신이 더럽기 짝이 없는 드레스를 보고 화가 나 온몸을 떨고 있었다. 이 옷을 입고 가면 그들한테 웃음거리가 될 게 뻔하니 말이다. 죽어 마땅할 민서희... 죽여도 시원치 않을 임가인... 태어나서 이러한 수모를 겪은 적이 없다! 하지만 진행하고 있는 계획과 민서희의 참상을 생각하고 나니 그녀는 화를 억누르고 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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