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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2장 흔적

다만 힘이 약해 몸에 부딪혀도 간지러움을 피우는 것과 다를 바가 없어 더 목이 마르는 박지환은 재차 민서희를 끌어안고 한참을 마음대로 행동했다. 그러다 민서희가 엄숙해지자 박지환이 그녀의 옷을 찾아주고 있었다. 민서희는 옷을 입자마자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민서희 씨, 깼어요?” 아래층에서 인기척이 들리자 호진은 씨가 왔다는 걸 알게 된 민서희는 박지환이 혹시라도 그녀가 기분이 상할까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 아마 방금 당황했던 자신의 모습을 호진은이 눈치챘을 것이다. “점심이 다 돼가는 시간에 침대에서 내려오는 걸 보니 민서희 씨하고 박 대표님은 사이가 참 좋네요...” 소파에서 몸을 일으킨 호진은은 시큼한 말을 내뱉었다. “근데 주치의로서 어느 정도 주의를 들이자면 임신한 몸으로 절제를 너무 몰라도 사고가 나기 쉬워요.” 민서희는 급격히 냉담해졌다. “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몰라도 박지환 씨는 잘 알고 있을 거예요. 그 사람이 이 아기를 끔찍이 아끼니까요.” 호진은은 입꼬리를 올렸다. “그래요? 박 대표님도 이 아기의 탄생을 엄청나게 기대하는 거겠죠?” 민서희는 그녀의 말 속에 담긴 의미를 무시하고 아래층으로 내려왔다. 장 씨 아주머니가 없자 그녀는 냉장고에서 토스트를 꺼내 데우고 있었다. 호진은도 따라와 민서희의 머리를 어루만졌고 그녀의 목에도 많은 흔적들이 남아 있었다. 그건 박지환의 광기를 보여주는 듯했다. 그녀의 기억 속에서 항상 냉정하고 자제력이 있는 박지환이 이토록 방종할 줄은 상상도 못했던 것이다. 그녀는 마음이 찡했다. 민서희는 뒤로 한 발 물러섰다. “호진은 씨, 뭐 하는 거예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호진은은 안색을 되찾으려고 애썼다. “일단 밥부터 드세요. 제가 조금 있다가 약을 달여 드릴 테니까 몽땅 다 드셔야 치료 효과가 있어요.” 불만을 품은 호진은은 약도 더 쓰게 끓이고 있었다. 민서희는 손에 들고 조용히 이마를 찌푸린 채 그대로 들이켰다. 약을 다 먹고 나니 위층에서 내려온 박지환은 입에 사탕을 하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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