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23장 너에 대한 박지환의 마음을 믿지는 마
“너무 쉽게 들통날 거짓말을 왜 해?”
민서희는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두 눈을 가리켰다.
“내 눈을 치료해 준 분이 맞아. 능력도 출중하고 가장 빠른 시일내에 앞을 볼 수 있게 해준댔어.”
민영매는 눈살을 찌푸렸다.
“두 사람이 웃고 떠들고 있는 모습은 그럼 뭔데?”
민서희는 눈빛을 흐리며 입꼬리를 잡아당겼다.
“그건 당연한 거지. 그렇다고 지환 씨가 호진은 씨하고 같이 향후 치료에 대해서 상의도 해야 되는데 태도가 냉담할 수는 없잖아.”
민영매는 입술을 움직이다 결국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 내가 무슨 말을 하던 박지환의 행동에 대한 이유를 계속 댈 거잖아. 근데 엄마로써 한마디는 해야겠어. 너에 대한 박지환의 마음을 굳게 자신하고 있지 않는 게 좋을 거야.”
그 말에 민서희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곧이어 그는 민영매를 따라 내려갔고 호진은의 웃음소리가 멈췄다.
“깼어요? 어제 잘 잤나요?”
호진은의 걱정스럽게 어젯밤의 일에 대해 묻고 있자 민서희는 문득 박지환이 그녀와 이야기를 하느라 본인 방에 들어오지 않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민서희는 입꼬리를 올렸으나 마음속은 착잡했다.
“네, 푹 잘 잤어요.”
“그래요. 지금 상태로는 많이 쉬어야 할 때예요. 게다가 임신도 했으니 충분한 잠을 청해야 몸에 좋고요.”
“네.”
민서희는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인 후 자리에 앉았고 박지환은 그녀의 눈 밑에 검푸른 그림자를 보고는 음식을 챙겨주는 틈을 타 조심스레 물었다.
“혹시 어제 잠을 설친 거야?”
박지환의 숨을 쉬는 온도를 느끼게 된 민서희는 따라서 호흡이 잠깐 멈춰졌다 얼굴을 약간 식혔다.
“네.”
“왜?”
“침대가 불편해서요. 밥 먹어요.”
민서희는 더 이상 이야기를 이어가게 되면 어제 왜 안 왔는지에 대해 캐물을 것만 같았다.
그들은 단지 협력 관계일 뿐 부부관계가 아닌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행동은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마치 귀를 물어뜯는 기분이 들게 했다.
눈빛에 질투로 가득 차 있는 호진은은 탁자 아래에 숨겨진 손이 저절로 움켜쥐게 되었고 이내 정신을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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