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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6장 주치의는 호진은이다

게다가 박지환이 애인이라는 두 글자로 민서희를 소개하고 있다. 민서희가 대체 어디서 굴러들어 온 돌인데 이딴 대우를 받는 거야? 호진은은 마음이 몹시 언짢았다. 기껏해야 얼굴이 좀 예쁘기만 했지 조금만 못생겼어도 박지환은 거들떠보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분이 바로 호진은 씨였구나.” 민서희가 호진은이 온다는 소식을 알고 놀라지 않으며 손을 내밀었다. “안녕하세요. 민서희라고 해요.” 호진은은 정신을 가다듬고 손을 내민 후 칭찬을 금치 못했다. “박 대표님이 다른 여자한테는 전혀 관심도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미모를 지녔다고 전해 들었었는데 정말 듣던 대로네요. 민서희 씨가 밖에 나가면 모든 사람들이 이 얼굴에만 시선이 가겠어요.” 그녀는 싱글벙글 웃고 있었다. 민서희는 어안이 벙벙해진 채 마음이 착잡했다. 왠지 모르게 호진은의 과장된 말들이 그녀의 귀에는 이상하게 들렸다. 마치 그녀가 이 얼굴 하나로 사람의 마음을 잡고 흔든다는 듯한 말로 들린 것이다.... 처음부터 사람을 너무 나쁜 쪽으로 생각하기도 싫기도 하고 호진은의 말에 흠잡을 데가 없으니 민서희는 잡생각을 떨쳐버리고 따라서 미소를 지었다. “과찬이세요. 미모라고 하면 외국에서 돌아와 호씨네 약업을 최대한 빨리 안정시킨 호진은 씨가 훨씬 낫죠.” 호진은은 그녀의 말을 받아들이고 입꼬리를 올렸다. “아는 게 많네요. 박 대표님이 저에 대해 꽤 많이 알려줬나 봐요.” 민서희는 어리둥절해졌고 박지환이 대뜸 입을 열었다. “제가 서희 앞에서 남 얘기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요. 아마 어디서 얻어들은 걸 거예요.” 남. 호진은은 손끝을 움켜쥐고 몸을 바짝 조였으나 불길은 좀처럼 가라앉지가 않았다. 민서희는 서희라고 부르면서 나는 남? 됐어. 임신한 민서희와 비교할 게 뭐 있어! 그리고 며칠 만났다고 마음이 움직이는 남자도 마음에 들지 않는데 뭐! “그렇구나.” 호진은은 어색해하지도 않으며 화제를 돌렸다. “민서희 씨, 괜찮으시면 저하고 병원에 한번 갔다 올래요? 자료가 있어야 제대로 병 치료할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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