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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5장 사람은 워낙 이기적인 거예요

“감정에 변화가 생겼다는 게 아니라 박 대표님이 공적인 자리에 자연스레 민서희 씨를 데리고 다닐 수 없게 된 거잖아요.” 호진은의 그 말은 박지환을 깨우쳐주는 듯했다. 그는 민서희를 데리고 마음대로 산책도 할 수 없는 것이다. 호진은과 묶여있는 상황에서 민서희와 이러쿵저러쿵 소문이 나게 되면 민서희한테 타격을 주게 되고 겨우 되돌린 그의 명성마저도 영향을 받게 된다. 이게 바로 그 사람들의 꾸민 계획이다. 게다가 민영매에 관한 일을 통해 그 사람들은 어쩌면 그만을 노린 게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다. 박지환의 의심이 조금씩 사라지자 호진은의 미소는 여전히 우아했다. “박 대표님이 뭘 걱정하시는 건지 알아요. 훌륭한 사람은 그게 남자가 됐건 여자가 됐건 주목을 많이 받게 되는 건 당연한 거예요. 게다가 박 대표님 같은 인물은 더더욱 심할 거고요. 처음에 박 대표님의 감정 상태를 몰라서 호감이 생겼던 건 맞지만 민서희 씨 존재를 알게 된 후로 그 생각을 접은 지 오래예요.” 그녀는 고귀한 자태를 풍겼다. “우리 엄마도 내연녀한테 적잖게 시달림을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제가 외국에 나가 있었던 거고요. 그러니 제 평생 내연녀라면 치가 떨려요.” 호 씨 집안에 실제로 내연녀가 있었고 그 일로 떠들썩했으니 박지환도 들은 바가 있었다. 그녀의 말을 듣자 의심이 완전히 사라진 건 맞지만 더 많은 건 절대 대수롭지 않은 여자한테 자신의 감정이 파괴되지 않을 거라 그는 확신에 차 있었다. “그래요. 서희 눈만 치료해 줄 수 있다면 조건은 원하는 대로 내걸어요.” 호진은은 담담하게 웃으며 개의치 않게 답했다. “그건 됐어요. 지난번에 농담 삼아 조건을 내붙여 제가 적잖은 타격을 입었잖아요. 그래서 이번에 저도 직설적으로 말하려고요. 보신그룹 남섬의 합작 자격을 원해요. 그리고 호 씨 제약 산업의 신제품이 보신 그룹의 모든 매장에 보급되고 제대로 홍보가 이루어지게 해주세요.” 그 여자의 눈에는 야심이 폭발하고 있었다. 남섬의 합작 자격만으로도 수많은 기업들이 머리를 싸매고 원하는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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