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006장 도와줘야 할 게 있어요

이러한 일에 다른 여자가 임신하게 되면 너무 치명타였다. 누구도 잡종한테 재산을 빼앗기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이다. 호 여사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포기해. 우리 호씨네 몸값으로 네가 결혼할 의향만 있다면 선택할 수 있는 도련님들이 얼마나 많은데. 박지환이 아무리 훌륭하다고 하지만 옆에 여자도 있고 아기도 임신했는데 네가 가서 고생만 할 거야.” “엄마, 무슨 장난해요. 먹고 놀기만 하는 그런 도련님하고 박지환이 비교가 돼요?” 호진은은 서류를 꽉 쥐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나한테 어울리지 않아요. 나하고 박지환만이 천생연분이에요!” “그래도...” “그래도가 어디 있어요!” 호진은은 뭔가가 생각이 난 듯 예쁜 눈에 날카로운 빛이 스쳤다. “임신했을 뿐이지 아직 낳은 건 아니잖아요.” “엄마, 나를 도와줄 일이 하나 있어요.” ... 밖에서 돌아온 후로 많이 지쳤는지 박지환은 방에 틀어박혀 잠에 들기만 하면 10시간을 훌쩍 넘겼다. 보통 사람들 수면으로 치면 별거 없지만 모든 일에 엄격한 박지환이 이러니 민서희는 박지환의 몸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앞섰다. 민영매는 민서희의 기분이 이상하다는 걸 눈치챘다. “인상을 팍팍 쓰고 왜 그래?” 민서희는 자신의 걱정을 털어놓았고 민영매가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오래 자는 건 좋은 거야. 잠을 잘 청해야 건강도 빨리 회복되고 그래야 일 처리도 신속하지. 괜한 걱정하는 거야.” “정말요?” “그렇다고 듣긴 했는데 어찌 됐든 그동안 밤샘하던 것보다는 낫지 않겠어?” 민서희가 고개를 끄덕이던 그때 박지환이 방문을 열고 나왔다. 박지환은 정장 차림이었다. 민영매는 의외였다. “지환아, 곧 식사 시간인데 어딜 가?” “회사요.” 박지환은 오늘 만나자는 호진은의 연락을 받았다. 민서희의 눈 치료를 이대로 계속 미룰 수 없다고 생각했던 박지환은 호진은이 일찍 연락해 줘서 다행이라고 여겼다. 박지환이 나가려면 민서희에게 솔직하게 말할 수 없으니 그녀의 입술을 살포시 키스를 했다. “뭐 먹고 싶은 거 없어? 올 때 사 올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