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004장 당신만 갖고 싶어요

박지환은 눈살을 약간 찌푸렸다. “아니요.” 호진은은 의자 등받이에 기대어 입을 열었다. “됐어요. 그딴 거에 상관없어요. 근데 거래를 하기로 한 이상 저도 원하는 조건이 있어요.” “그게 뭔데요.” 박지환은 약속했다. “줄 수 있는 건 다 드릴게요.” 호진은은 의미심장하게 답했다. “제가 그쪽을 갖고 싶다면요?” 그 말에 박지환의 눈빛이 차가워지더니 이내 싸늘한 표정으로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농담이죠.” 그 눈빛에 가슴이 철렁한 호진은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심쿵할 수밖에 없었다. 그 눈빛과 그 모습은 매력이 철철 넘쳤다. 높은 위치에 있는 인물에게만 있는 압박감과 질식감을 간만에 느껴본 그는 가슴이 쿵쾅거렸다. “박 대표님.” 더욱 만족스러운 그녀는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제가 워낙 사람이 정직해서 이런 걸로 농담을 안 해요. 저는 그쪽 마음에 들어요. 그리고 박 대표님도 저보다 더 낳은 사람을 찾지 못할 거예요. 집안 출신이든 용모든 그 어떠한 것으로 비교해 봐도 제가 딱 어울리잖아요.” 그의 집안이 충분한 자신감을 키워준 호진은은 거만한 태도로 일관했다. 머리가 어지럽고 눈빛이 싸늘해진 박지환은 차가운 얼굴로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의 팔에 외투를 걸쳤다. “더 이상 할 얘기가 없겠네요.” 그가 몸을 돌려 떠나려 하자 멍해진 호진은은 급히 그를 불러세웠다. “박지환 씨!” 박지환은 동작을 멈췄다. 그녀는 승복할 수가 없었다. “왜요? 약혼녀는 벌써 감옥에 갔잖아요? 그 악독한 여자한테 아직도 마음이 남아있는 거예요? 설마요? 옆에 아무도 없는 거면 내가 꽤 좋은 선택 아닌가요?” “오해하신 것 같은데 제 옆엔 항상 한 여자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그게 윤서아는 아니고요.” “아니라고요?” 전해 들은 거랑 오차가 있었던 호진은은 즉시 말을 바꿨다. “그럼 그 사람 때문에 안과의사를 찾고 있는 거예요?” 박지환은 침묵으로 답했고 호진은은 바로 알아차렸다. 어쩐지 상의할 여지가 없더라니... 근데 내가 박지환을 갖고 싶어 하는 이상 박지환은 그 여자랑 인연을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