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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화 주제 파악

다음 날 제인 그룹으로 출근한 임마리는 당당한 걸음걸이로 ‘ 관리팀 총감독'이라고 쓴 사무실로 들어갔다. 같은 시각 임다인은 깔끔한 오피스룩 차림에 커다란 책상 앞에 앉아 진지하게 프로젝트에 관한 자료를 살펴보고 있었다. “어머, 다인아. 너 정말 몰라보게 변했다!” 임마리는 다소 조롱하는 듯한 어투로 말하며 팔짱을 꼈다. 그녀가 신은 하이힐은 또각또각 요란한 소리를 내고 있었고 한 걸음씩 점점 임다인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임다인은 들리는 소리에 고개를 들어 무덤덤한 눈빛으로 보다가 온화하면서도 거리감이 느껴지는 미소를 지었다. “미안해, 언니. 내가 실수로 언니 자리를 빼앗았네? 혹시 화 난 건 아니지?” 임마리의 입꼬리가 파르르 떨렸지만 태연한 척 말했다. “에이, 뭘. 나도 요즘 확실히 몸이 안 좋기도 했는데 마침 네가 나 대신 임시로 거기 앉아 있으니 나도 마음이 놓이네.” “몸이 안 좋으면 집에서 푹 쉬고 있지 왜 나왔어. 자꾸 여기저기 쏘다니지 말고 남의 남자도 탐내지 말고 집에 얌전히 있어.” 임다인은 시종일관 온화한 목소리로 말하고 있었지만 말 속엔 뾰족한 가시가 가득했다. 그 말을 들은 임다인은 부아가 치밀었지만 어제 임성민이 해준 말이 떠올라 이상하게도 진정되었다. 심지어 그녀는 나직하게 웃기도 했다. 두 손을 책상에 가져다 대더니 몸을 살짝 앞으로 기울어 임다인을 내려다보며 비아냥거렸다. “다인아, 그 남자가 네 남자라고 어떻게 그렇게 확신해?” 임다인은 담담하게 웃으며 그녀의 도발에 넘어가지 않았다. 그러자 임마리는 더 기세등등하게 웃으며 말을 이었다. “넌 네가 권력이 하늘을 찌르는 서태윤을 꼬셨다고 정말로 뭐라도 된 것 같아서 그래?” “난 그런 생각한 적 없어.” 임다인은 냉담한 목소리로 대꾸했다. “당연히 그런 생각한 적 없겠지.” 임마리는 픽 웃으며 계속 비아냥거렸다. “서태윤의 마음속엔 이미 다른 사람이 있으니까. 게다가 그 사람이 구씨 가문 딸, 구혜림이라며?” 그 말을 들은 임다인은 더는 담담함을 유지할 수 없었고 입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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