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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화

박성준의 말에 맞은편에 앉아 있던 몇몇 병원 관계자는 가슴이 ‘쿵’하고 내려앉았다. 이내 그중 한 명이 참지 못한 듯 테이블을 치며 일어나더니 얼굴을 붉히며 화를 냈다. “박성준, 네가 박씨 가문의 도련님이라고 해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줄 알아? 여긴 우리 구역이지 장풍 그룹이 아니야. 너무 건방지게 굴지 마.” 박성준이 코웃음을 쳤다. “기회는 이미 줬어요. 그쪽에서 스스로 포기한 거죠.” 박성준이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다. “박성준 씨, 잠깐만요. 우리 아직 말을 다 못 했어요. 조금만 더 시간을...” 박성준의 눈짓에 변호사가 앞으로 나왔다. “알겠습니다.” 박성준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회의실을 나가자 당황한 병원 관계자들은 서로를 멀뚱멀뚱 바라보았다. 그중 한 명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비난했다. “너 말이야, 왜 그렇게 급하게 굴어? 이제 박 대표가 갔는데 어떻게 처리할 거야?” 그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갔으면 간 거지 뭐? 내가 장풍 그룹에 의지해 먹고 사는 것도 아니고 박성준의 눈치를 왜 봐야 하는데! 너희들이 처리해. 난 너무 힘들어서 안 되겠어. 내일 수술도 있으니 먼저 집에 가서 쉴게.” “야, 너 왜 도망가?! 겁쟁이.” “너야말로 겁쟁이야!” 몇몇 병원 관리자들은 서로 밀치고 욕하며 문을 나가려 하자 키가 크고 덩치가 좋은 박성준의 경호원이 문 앞을 떡하니 지키고 있어 누구도 나가지 못하게 했다. 경호원이 미소를 지으며 매우 정중하게 말했다. “여러분, 일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으니 누구도 이 문을 나갈 수 없습니다.” “너 지금 뭘 하려는 거야? 지금 주먹을 쓰려는 거야?” 경호원은 미소를 유지하며 말했다. “배운 사람끼리 주먹이라니요. 자리에 앉아 주세요.” 관리자들은 자신들보다 키가 훨씬 큰 경호원을 보고 겁을 먹었다. 그러나 도망갈 수는 없어도 체면은 잃을 수 없었다. “앉으면 되잖아!” 병원 관리자들은 욕을 하며 다시 자리로 돌아갔다. 박성준의 변호사는 이들을 신경 쓰지 않았다. 세 사람 중 한 명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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