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장
보디가드의 손이 아직 이지아에게 닿기도 전에 팔이 단번에 꺾여 버렸다.
“아아아아...!”
보디가드는 절규하며 바닥에 쓰러지더니 참을 수 없는 고통에 정신을 잃을 뻔했다.
그 광경을 본 육승만과 주변 사람들은 얼굴빛이 급격히 변했다.
그리고 오연주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이지아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자기 딸이 보디가드의 팔을 부러뜨리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심지어 너무 겁에 질려 환각을 본 것이라 착각할 정도였다.
육승만 역시 이지아가 반항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보디가드까지 제압할 줄 예상하지 못했다.
“그래! 좋네! 좋아!”
그 순간 육승만의 눈에 살기가 번뜩이더니 격분하며 이지아를 향해 소리쳤다.
“내가 널 너무 많이 봐줬어! 오늘 내가 어떤 사람인지 똑똑히 보여주지!”
말이 끝나기 육승만은 무섭게 뒤에 있던 보디가드들에게 명령했다.
“전부 덤벼! 저년 잡아!”
비록 이지아가 보디가드 중 한 명의 팔을 부러뜨렸지만, 나머지 보디가드들은 이지아가 기습해서 성공했다고만 생각했기에 여전히 이지아를 우습게 보았다.
사실 보디가드들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통통하고 평범해 보이는 여고생을 두려워할 이유는 없었다.
하지만 그들은 눈앞에 있는 이지아가 결코 평범한 고등학생이 아니란 걸 몰랐다.
블랙 조직의 톱 킬러였던 한유리는 일곱 살 때 이미 스카이 학원에서 전설적인 존재가 되었기에 보디가드 따위는 풀밭의 작은 개미보다 못한 존재였다.
게다가 이번 생에서 이지아의 몸에 쌓인 독소가 많이 제거되었고 신체 기능도 크게 회복된 상태였다.
비록 전생만큼 가뿐하지는 않겠지만, 이 정도 보디가드들을 상대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육승만의 보디가드들은 모두 바닥에 쓰러진 채 부상 부위를 움켜쥐고 고통 속에서 뒹굴며 신음소리를 냈다.
“어, 어떻게 이럴 수가...!”
육승만은 바닥에 널브러진 보디가드들을 보며 경악을 금치 못하고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그러나 육승만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이지아의 눈길이 육승만에게로 향했다.
그 모습에 육승만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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