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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장

소정안은 싫은 티를 내며 미간을 찌푸렸다. 이 자식, 분명히 그에게 과일주는 뒤끝이 세다고 말해줬는데, 그래도 술 욕심은 있어가지고. 하지만 지금의 남시운이 이러고 있으니, 소정안은 그냥 내버려둘 수가 없었다. 하지만 지난번을 생각하면 소정안은 여전히 가슴이 두근거렸다. 호텔에 도착하고 소정안은 곧바로 호텔 직원을 찾아서 그에게 팁을 주었다. “이 사람 방으로 데려다주는 거 부탁할게요.” 직원은 눈앞의 팁을 보더니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동료를 불러 남시운을 호텔 방으로 데려다주었다. 다음날, 소정안은 방문에서 나오자마자 마침 남시운과 마주쳤다. 지금의 그는 평소의 모습으로 회복되었고, 소정안은 스스로 다가가 그에게 인사를 했다. “사장님, 좋은 아침이에요.” 남시운의 시선은 그녀의 몸에 잠시 머무르고 나서야 한마디를 답했다. “좋은 아침.” 두 사람은 한 명씩 앞뒤로 엘리베이터에 들어가 문이 닫힌 후에, 남시운이 스스로 먼저 말을 꺼냈다. “Sare 씨, 어젯밤 데려다주는 거 고마워요.” 말을 하고 남시운은 자기의 주머니 안에서 미리 준비한 수표를 꺼내, 곧바로 소정안에게 내밀었다. “이건 당신의 수고비에요.” 소정안은 수표 위의 숫자를 힐끗 쳐다보더니, 정확히 4천만원이었다! 그는 그저 말하고 싶었다. 남시운은 재벌가다, 진정한 재벌가다! 하지만 아무런 이유 없이 대가를 받아서는 안 되는 것처럼 자기는 별로 한 일이 없어서 소정안은 바로 거절했다. “괜찮습니다, 사장님. 이런 건 사소한 일이에요. 신경 쓸 필요 없어요.” 남시운은 이 말을 듣고 눈빛이 어두워졌다. 다시 입을 열었을 때는 말투가 다소 차가웠다. “난 항상 거절당하는 걸 싫어해요. 그리고 어젯밤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아무도 몰랐으면 해요.” 해서, 이건 입막음 비용이라고 보면 되는 건가?” 소정안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끝내 그 수표를 받았다. 그녀는 예전에 왜 남시운은 수표를 주는 취미가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을까. “감사합니다, 사장님. 사장님께서도 걱정 마세요. 어젯밤의 일은 어디에도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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