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장
남자의 말에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감히 지금 나한테 시킨거야.진짜 간땡이가 부었네!”유정연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다른 사람들도 물론 화가 났다.
“감히 사모님한테 이렇게 대해.진짜 뵈는게 없구나.”
“병신아,넌 오늘 죽었어.하느님이 와도 오늘 너 못구해줘!”
사람들이 하나같이 화를 내는데 지천무를 보는게 마치 죽은 사람을 쳐다 보는듯했다.
“천무씨,진정하고 정연이한테 얼른 사과해.”유아린이 놀라서 설득시킨다.
나지혜도 화를 냈다. “이 병신이.우리까지 힘들게 만들지 말고 빨리 정연이한테 사과해.”
양한지가 말한다. “사모님한테 이렇게 하는건 진짜 아닌거 같아.지금 사과해도 이미 늦었지만 태도가 좋으면 사모님이 목숨은 살려줄수도 있어!”
“아까 뺨 맞고도 정신 못차렸나봐?”지천무가 양한지를 보면서 말했다.
양한지는 놀라서 뒷걸음질 쳤다. “이 병신이 죽을때까지도 이렇게 허세를 부려.어떻게 죽는지 한번 두고 봐.”
“아이고.이거 실망시켜 드려서 어쩌나.나 지천무를 죽일수 있는 사람은 아직까지 못봤어.”지천무가 말했다.
“병신이 이렇게 큰소리를 쳐.진짜 죽고 싶어서 환장했나 보네!”
“어디한번 두고 봐.이 자식이 지금 허세 부리는만큼 이제 죽을때도 잔인하게 죽을거니까.”
사람들은 하나같이 수군거리면서 손가락질 한다.모두가 다 지천무가 죽을거라고 예상했다.
남자응 동정하는 사람은 거이 없었고 그 사람들은 약자는 약자다운 모습을 보이고 남들한테 머리를 숙이면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유정연은 화가 머리꼭대기까지 났다. “내가 원래 목숨은 살려주려고 했는데 본인이 자처해서 죽겠다고 하는데 들어줘야지.여기,이 놈 잡아.내가 천천히 말려 죽일거니까!”
지천무가 비웃는다. “우정연,진짜 자기가 지존와이프라도 되는줄 아나봐.거울로 얼굴이나 보고 말해.너같은 파렴치한 여자는 뭘해도 더러워.”
“지금 뭐라는거야.내가 죽는게 사는거보다 낫다는게 뭔지 제대로 알려줄게!”유정연이 소리를 지르고는 경비들이 오기만 기다렸다.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한명도 오지 않았다.
유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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