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5장
“당연히 진짜지, 내가 왜 거짓말을 하겠나.”
지천무가 오만하게 말했다.
“양 장로님, 축하드립니다.”
소정봉은 부러움 가득한 눈으로 얼른 축하 인사를 건넸다.
그는 비록 소씨 가문의 가주가 되었지만 고작 선천 초기의 정점에 달할 뿐이었다. 선천 중급에 도달하려면 언제가 될지 알 수가 없었다.
선천 초기부터 중급까지는 비록 작은 경계의 차이였지만 둘 사이의 실력 차이는 아주 컸다.
선천 중기는 가볍게 선천 초기를 이길 수 있었다. 1대2는 아무런 부담도 없었고 1대 3의 싸움도 문제는 없었다.
적어도 네 명의 선천 초기가 있어야만 선천 중기의 강자와 대항할 수 있었다.
그 말인 죽는 한 명의 선천 중기 강자는 네 명의 선천 초기 강자와 맞먹는다는 뜻이었다.
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지위도 대폭 상승했다.
소철현은 이를 악물었다.
“당신도 나이가 지긋한 사람인데 어떻게 그런 비겁한 짓을 저지를 수가 있나?”
지천무가 냉소를 흘렸다.
“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네. 비겁하고 치졸한 것이 뭐가 어때서?”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양 장로님.”
다급하게 맞장구를 치는 소정봉의 얼굴에는 아부의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열한 번째 장로가 선천 중급의 강자라는 것을 알게 된 뒤로 그의 태도는 급변했다.
처음에는 그저 호감의 표시였다면 지금은 완전히 아부엿다.
오직 선천 경지에 도달해야만 작은 경계를 한발 더 나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 수 있었다. 그는 선천 경지에서 이미 10년이나 넘게 머물러 있어 더 나아가기란 힘들 것 같았다.
온 봉래선도에 선천 경지에 도달한 사람은 고작 50명밖에 되지 않았지만 선천 중기에 도달한 사람은 기껏 해 봐야 열 몇이 전부였다.
열한 번째 장로가 선천 중급에 도달했다면 안씨 가문에서 적어도 랭킹 3위에 들 테니 분명 가문의 중시를 받을 것이었다.
지천무는 소정봉을 보며 말했다.
“단둘이 얘기를 하고 싶은데, 될지 모르겠군.”
“당연히 되지요.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나오실 때 문을 잠그시면 됩니다.”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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