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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4장

“말끝마다 절 좋아한다고 하면서, 이렇게 절 대하는 건가요?” 유아린은 정신을 잡고 있기가 힘들 지경이었다. 이런 일이 벌써 한두 번이 아니었다. 한때는 자신의 외모 때문에 자부심을 가졌었지만 지금 그녀는 자신의 얼굴이 너무나도 싫었다. 김백호가 다급히 말했다. “유아린씨, 저도 비겁한 짓이라는 거 압니다. 하지만 전 그저 당신을 빨리 안고 싶었을 뿐이에요. 당신의 몸을 가져야만 당신의 마음을 좀 더 빨리 가질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앞으로 배로 잘해줄게요.” “뻔뻔한!” 유아린은 분노에 온몸이 부들거렸지만 그보다는 두려움과 공포가 더 컸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김백호는 조금 화가 났다. “유아린 씨, 정말 이해가 안 되네요. 지존님이 대체 어디가 좋다고요, 저보다 더 잘해줄 수 있대요?” “적어도 저에게 약을 먹이진 않죠, 당신같이 비겁하게!” 유아린은 분노를 터트리며 말했다. “하지만 전 당신에게 일편단심이잖아요. 지존님은 당신 말고도 여자가 몇이나 있는데요. 당신 말고도 주보결도 있고 백정희도 잇고 봉래선도의 소씨 가문 아가씨의 약혼자이기도 하죠. 앞으로도 분명 더 많은 여자가 있을 거예요.” “하지만 전 다르죠. 전 평생 여자라곤 당신밖에 없어요. 만약 못 믿겠다면 맹세도 할 수 있어요.” 김백호가 말했다. “지존님을 배신한 건 충성심이 없다는 거고 절 여기까지 납치한 건 의리도 없다는 건데 의리도 충심도 없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이나 당할 거예요. 지존님이 바람둥이라고 해도 당신보다는 백배 천배 더 나아요.” 유아린의 반박에 김백호는 순간 화가 치밀었다. “마음대로 말해요. 어차피 이렇게 된 이상 당신은 제가 하자는 대로 할 수밖에 없을 거예요. 당신의 몸을 취하고 난 다음에는 시간이 지나면 당신도 서서히 날 사랑하게 될 거예요.” “꿈 깨요, 전 평생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 거예요. 절대로 당신이 바라는 대로 두지도 않을 거고요.” 유아린은 옆에 있는 기둥을 보더니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 그대로 머리를 박았다. 김백호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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