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3장
그중 한 오두막에는 대나무 침대가 있는데 그 위에는 굴곡진 몸매의 여자가 누워있었다.
여자는 두 눈을 감은 채 누워서 잠이 든 듯 미동도 하지 않았다.
사실 실제로도 다를 바는 없었다. 그녀는 바로 김백호가 기절시키고 데려온 유아린이었다.
그의 옆에는 있는 체구가 우람한 서른쯤의 남자는 바로 김백호였다.
침대 옆에 앉아 천천히 그녀의 검고 부드러운 머리를 쓰다듬는 김백호의 두 눈에는 애정이 가득했다.
지천무 휘하의 4대 전신은 역할이 확실했다.
용우는 주로 정찰 업무를 책임졌고 주보결은 주로 공격을, 현진호는 주로 방어를 맡았고 김백호는 정보 수집을 책임졌다.
그리하여 지천무가 유아린과 결혼을 한 뒤, 그는 가장 먼저 그 정보를 확보했었다.
그리고 유아린의 사진을 본 그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무슨 모델이며 연예인이며 미인대화 우승자 같은 건 그녀에 비하면 전부 보잘것없었다.
그는 첫눈에 반한 것이다.
하지만 당시에는 그저 사진만 본 탓에 반했다는 것도 그저 얼굴에 혹한 게 다엿다.
그러다 유아린 본인을 직접 본 뒤에야 그는 유아린이 사진보다 더 예쁜데도 몸매도 아주 좋은 것이 바로 자신이 좋아하는 타입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한동안 직접 접촉을 하며 그는 유아린의 성격도 자신의 취향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이건 하늘이 자신을 위해 내려준 자신에게 딱 맞는 애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하여 그는 속으로 어떤 대가를 치르든 그녀를 손에 넣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아무리 지존의 여자라고 해도 빼앗아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절대로 이대로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바로 그 사심 때문에 그는 지천무의 어머니의 소식을 알게 된 뒤 지천무에게 보고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알고 있는 수하를 몰래 죽여 입을 막아다.
그리고 이틀 전, 모정훈이 갑자기 지존이 죽었다는 소식을 푼 것이다.
당시 그는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지존이 없으면 그 누구도 자신이 유아린을 손에 넣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하지만 유아린이 모정훈에게 잡혔을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그는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