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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5장

“지존님, 잘못했습니다. 이번 한 번만 봐주세요. 앞으로 다시는 안 그럴게요.” 김백호는 애걸복걸했다. “하나만 묻지. 어머니의 행방은 찾았느냐?” 지천무가 물었다. “알고 있는 걸 전부 말씀드리겠습니다. 목숨만은 살려주세요.” 김백호는 협상을 했다. 그는 이게 살아남을 유일한 기회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만약 어머니의 행방을 안다면 목숨은 살려주지.” 지천무가 말했다. “어디에 계신지는 모릅니다. 그저 그분이 잡혀갔고 그 뒤에 도망친 것만 압니다. 하지만 당시에 그분을 잡아간 사람이 누군지는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김백호가 말했다. “봉래선도의 사람이라고?” “맞습니다.” “그건 다 내가 아는 것들이다. 내가 모르는 걸 얘기해 봐.” 지천무의 말에 김백호는 후회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구양아정에게 말하지 않았을 것이었다. 불길한 예감이 든 그는 허리춤에서 군용 칼을 꺼내더니 지천무의 배를 향해 찔렀다. “조심해!” 옆에 있던 유아린이 다급하게 귀띔했다. “틱!” 군용칼이 지천무의 배를 찔렀지만 피가 튀기기는커녕 금속이 부딪치는 맑은소리만 났다. 웃음을 터트리려던 김백호는 다음 순간 그대로 굳어버렸다. 두 눈에는 놀라움과 두려움만 가득했다. “하아….” 지천무는 길게 한숨을 쉬더니 손에 영력을 모았고 김백호의 두 눈이 커지더니 그대로 천천히 바닥에 엎어졌다. 지천무는 두 눈을 감았다. 눈물이 얼굴을 타고 흘러내렸다. 자신과 함께 전장을 함께 하던 형제를 직접 죽이자니 자신이 칼을 맞은 것 같은 기분이었다. 하지만 그는 반드시 그래야만 했다. 그가 저지른 잘못은 너무나도 컸다. 타인과 손을 잡고 자신을 죽이려고 하고 유아린을 납치까지 하다니. 의도가 불순했다. 그건 절대로 용서할 수 없었다. 유아린은 지천무가 김백호를 죽일 줄은 몰라 입을 막았다. “괜찮아?” 지천무의 물음에 유아린은 고개를 저었다. “괜찮으면 이만 가지.” 지천무가 막 몸을 돌린 순간 유아린은 갑자기 그의 손을 잡던 그대로 그의 품에 안겼다. 지천무는 그녀가 놀란 줄 알고 유아린을 안은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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