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2장
“그래, 네 놈은 목숨이 정말 질기구나. 하지만, 주된 이유는 역시 우리가 너무 방심했기 때문이야. 그때 네 머리를 터트렸더라면 넌 어떻게 지금까지 살 수 있겠어? 하지만 오늘은 더 이상 방심하지 않고 너를 죽여 버릴거야.”
윤해가 그를 비웃으며 말했다.
“내년 오늘이 바로 당신 제삿날입니다. 당신이 죽으면 전 당신의 뼈를 부러뜨릴 거예요.”
임영의 말에는 한이 서려 있었다.
지천무가 그녀의 순결을 빼앗은 것은 그녀의 인생에서 가장 큰 고통이었다. 매번 그 생각을 할 때마다 그녀는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지 선생님. 제가 일단 그들을 막을 테니까 선생님께서는 먼저 자연이를 데리고 가세요.”
구명한은 지천무의 앞을 가로막으며 말했다. 그는 마치 죽음을 직시하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당신은 그들을 막을 수 없습니다. 어서 자연이를 데리고 도망 가세요.”
지천무가 그를 밀치며 말했다.
구명한과 구자연 부녀는 그에 대한 충성심이 아주 깊었다. 그런데 어떻게 그의 희생을 헛되이 할 수 있겠는가?
“진 선생님. 그때 제 생명을 구해 주신 은혜를 오늘 갚겠습니다. 전 목숨을 걸고라도 시간을 끌테니 빨리 자연이를 데리고 도망가세요.”
구명한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들은 선천적으로 강한 자들입니다. 당신은 1초도 막을 수 없어요. 제 명령을 듣고 자연이랑 먼저 가세요. 전 걱정거리가 없어야 마음 놓고 도망갈 수 있습니다. 아시겠어요?”
지천무가 말했다.
“지 선생님. 그럼 몸 조심하세요.”
구명한은 자신이 그를 도울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자신이 남아 있으면 그저 짐이 될 거라는 생각에 서둘러 딸을 데리고 도망쳤다.
“모정훈. 그럼 두 사람은 너에게 맡길게.”
윤해가 명령조로 말했다.
모정훈은 그의 말을 감히 듣지 않을 수가 없었다. 물론 그도 매우 기뻐했다. 왜냐하면 구자연은 아주 미인이기 때문이다. 그는 그녀를 죽이기 전에 먼저 쾌락을 맛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지천무가 모정훈과 대장로를 막으려고 했지만, 윤해와 류준남이 그를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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