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1장
이들 몇 명은 윤해, 류준남과 협력 관계였지만 실제로는 서로 이용하고 이용당하는 사이였다. 예를 들어, 지금처럼 지천무를 미행해 죽일 기회를 노리는데에 분명히 윤해와 류준남 두 사람이면 충분할 텐데 굳이 그들까지 부른 것은 그들을 이용하려는 의도가 분명했다.
만약 앞으로 소씨 가문 사람들에게 들킨다면, 그들 몇 명은 희생양이 될 것이다.
비록 그들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었다. 그들보다 실력이 없으니 설령 이용을 당한다 하더라도 차마 거절할 수가 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윤해와 류준남의 노여움을 사면 목숨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도 있었다.
“지 선생님, 아마 저희가 미행을 당한 것 같습니다.”
구자연은 눈썹을 잔뜩 찡그렸다. 그녀의 미간에는 걱정거리가 가득했다.
“그들을 따돌릴 방법을 생각해봐.”
지천무가 말했다.
사실 그도 누군가가 자신을 미행하는 것을 발견했다. 게다가 차량은 한 대 이상이었다.
구자언은 바로 속도를 내더니 곧 180야드 이상으로 치솟았다.
이건 고속도로이긴 하지만, 도로에 차가 거의 없어 속도는 빠르지만 위험은 크지 않았다.
어쨌든 구자연의 운전 기술은 매우 훌륭했고, 그녀는 수련자인데다가 반응이 민첩하고, 시력도 매우 뛰어났다. 하지만 뒤따라오는 차량도 마찬가지로 가속 페달을 꾹 밟았는데 그들을 아무리 떨쳐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바로 그때, 갑자기 앞에 커다란 화물차 한 대가 나타났다. 눈부신 불빛에 차마 눈을 뜰 수가 없었다.
“조심해.”
구명한은 다급히 비명을 질렀다.
정면에서 큰 화물차가 다가온다는 것을 알고 있어도 이건 상식에 맞지 않았다.
구자연은 재빨리 피하려고 했지만, 대형 화물차도 방향을 바꿔버렸다. 그건 그들을 치어 죽게 하려는 것이 분명했다.
대형 트럭은 뒤에 있는 사람들이 배치한 것이 분명했다. 그들의 능력으로 목숨이 필요없는 운전자를 찾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었다.
“뛰어내려.”
지천무는 단호하게 명령을 내렸다.
이렇게 높은 속도로 충돌하면 틀림없이 차가 망가지고 죽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