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1장
"왜요?"
임영은 화가 나서 벌떡 일어나 지천무를 노려보았다.
"넌 수련에 아주 재능이 많아, 실력도 좋고. 널 돌려보낸다는 건 호랑이를 산에 보내는 것과 같아. 아주 무겁거든. 그러니까 마음 편히 여기에 있어, 네가 가만히 있으면 평생 먹고 살 걱정 없게 해줄게."
지천무가 답했다.
"무슨 뜻이에요? 절 한 평생 가둬두겠다는 건가요?"
임영은 분노에 차서 물었다.
"맞아, 그렇게 이해해도 돼."
지천무가 고개를 끄덕이자 임영은 분노에 차서 그를 노려보며 말했다.
"정말 치사하시네요, 제가 제일 귀한 걸 드렸는데 저한테 이렇게 하시다니요."
지천무는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네가 먼저 나한테 약을 탄 거지 내가 원한 게 아니야. 그리고 넌 원래 여기에 갇혀 있으니 네 몸뿐만 아니라 네 목숨도 내 것이야."
임영은 지천무를 죽이고 싶어서 이를 바득바득 갈았다.
지천무도 더 상관하고 싶지 않아 옷을 입고 나가려 했는데 두 걸음도 못 가서 어지러움을 느꼈다.
바로 이상함을 느낀 지천무는 돌아서 임영을 보며 물었다.
"너 나한테 독 탔어?"
임영은 아주 뿌듯하다는 듯이 환히 웃었다.
"맞아요, 독 탔어요, 하지만 너무 늦게 알아차리셨네요."
"네 몸에서 나던 향이야?"
지천무는 확신이 들지 않아 물었다.
임영은 손가락을 하나 들고는 흔들며 말했다.
"내 몸에서 나는 향은 분위기를 돋우는 약이에요."
지천무는 얼굴이 어두워져서 말했다.
"여왕벌이 독에 능하다더니 오늘 보니 정말 대단하네. 내가 그렇게 조심했는데도 네 덫에 걸렸네."
"아무리 조심해도 소용없어요. 난 독을 몸에 발랐거든요. 제가 미인계를 쓰고 분위기를 돋우는 약까지 더해지면 그 어떤 남자도 바로 넘어오거든요. 당신이 아무리 지존님이라고 해도 남자잖아요. 남자라면 무조건 당하게 되어 있어요."
"그렇군, 역시 독해. 몸을 미끼로 쓰다니, 내가 방심한 거야."
이 여자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독하다는 걸 알게 된 지천무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임영은 눈에 분노가 가득 차서 말했다.
"나라고 그러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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