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8장
"나 이미 하나 먹었어요."
그녀는 아이스크림을 위애화의 테이블에 놓았다.
"나 아직 많이 있어요."
그녀는 발을 들어 위애화가 하고 있는 일을 보고는 입을 삐죽거렸다.
"아무것도 모르겠네요, 형수님 일하세요, 나 가요."
위애화는 웃으면서 그녀가 가는 걸 보았다.
고인아와 오해를 풀고 나서 두 사람은 모순이 없었기에 사이가 아주 좋아졌다. 아마 전에 잘못한 일이 너무 낳아서 지금 고인아를 볼 때면 미안함이 가득했다.
그래서 그녀는 고인아를 마주할 때면 인내심과 이해심이 가득했다.
위애화는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동서가 아주 깔끔하고 솔직하고 귀엽다는 걸 발견했다.
수작만 부리면서 사람을 이용하는 구유아보다 훨씬 좋았다.
그녀는 웃으면서 테이블에 있는 아이스크림을 들고 맛보았다.
"응, 달달하네."
한 바퀴 다 놔눠주고 나서 하인들이 모두 가지고 있었는데 강진우는 없었다.
방에 돌아가서 강진우가 물었다.
"내 건?"
"네건 내가 대신 먹었어."
고인아는 하나로 성에 차지 않아 단호하게 남편의 아이스크림까지 먹어버렸다. 남자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여자 같다고 합리화하면서 말이다.
강진우는 어린 와이프를 보며 눈을 게슴츠레 뜨고 침을 삼켰다.
"난 뭐 먹어?"
"안 먹으면 되지~"
고인아는 자기 입술을 깨물고 괜히 찔려했다.
강진우는 그녀한테로 다가가 그녀의 턱을 들고는 그녀의 입술을 바라보며 말했다.
"내가 샀는데 못 먹으면 너무 손해잖아?"
그러고는 머리를 숙여 고인아의 입술에 입맞춤했다.
고인아는 깜짝 놀랐다!
'아이스크림 하나 먹은 걸 가지고 왜 입 맞추는 건데!'
"강... 읍"
고인아가 입을 열자 강진우는 그 기회를 잡았고 그녀의 입안에는 모두 남자의 맛이었다.
'또, 또, 또 입 맞췄어!'
지금 그녀도 둘 사이를 뭐라고 해야 할지 몰랐다.
'언제부터 자꾸 나한테 이런 거지?'
강진우는 다시 그녀의 입속 향기를 빼앗았다. 그건 그가 좋아하는 냄새였다.
향기는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았고 그녀의 혀끝은 아주 나른했고 아까 먹은 아이스크림의 달달한 맛도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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