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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3장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으니 말이다! 일부러 쓰레기통에 던진 결과지에 페이지 수가 찍혀있을 줄이야! 이런 젠장! 이때, 갑자기 왼쪽 어깨죽지가 무거워 지는듯한 느낌에 고개를 들어보니 고연화가 자신의 어깨를 두드려주고 있었다...... 고연화는 흥미진진 하다는듯 웃음을 한껏 머금고는 혀를 끌끌 찼다. “복도 많고 팔짜도 타고났나 봐요 아가씨는! 샤프란이 가득 들어있는 석류즙을 마시고도 이토록 무탈하니까 말이에요!” “......” 고연화는 지금쯤 자기가 이겼다고 엄청 깨고소하겠지? 아니! 아직 끝난건 아니거든! 꼭 다시 전세역전을 할수 있을거다, 고연화에겐 절대 져서도 안 되고! 눈을 굴리던 강현월이 또다시 울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전과 다른게 있다면 이번엔 누군가의 용서를 바라는게 아니라 잘못이라도 저지른 아이마냥 훌쩍이며 고개를 푹 숙였다는 점이었다. “흑흑......미안해 아빠 엄마, 그리고 오빠......내 생각만 하고 이기적으로 굴었어......우리 가족이 결과지 보고 내 증상이 완치됐다는걸 알게 하기 싫었거든......난 아직도 태윤 씨 사랑하고 못 놔주겠으니까......다 나았다고 하면 태윤 씨가 다신 나한테 눈길 한번 주지 않을까봐! 그래서 그렇게 검진 안 하겠다고 버티고 있었던거야! 결과지도 내가 일부러 버렸어. 내가 거짓말한거고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싫어서 회피한거야, 다 내 잘못이야......그냥 좋아하는 사람이랑 어떻게든 엮여보고 싶어서, 겨우 얼마 되지도 않는 관심이라도 받고 싶어서......이기적인거 알아, 내 잘못인것도 알고......” 말끝을 흐리며 팔을 들어 눈물을 닦아내던 강현월은 고개를 들어 허태윤을 바라보더니 그의 앞으로 다가가 또다시 자책하듯 고개를 푹 떨궜다. “태윤 씨, 주구장창 태윤 씨 곁에서 맴돌면서 귀찮게 한거 미안해요......근데 나도 오늘에야 내가 다 나았다는걸 알았거든요. 태윤 씨 속일 생각은 없었어요......태윤 씨가 그동안 국내 최고의 선생님 소개시켜주고 치료받게 해준 덕이 큰것 같아요! 고마워요 태윤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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