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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3장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굴며 떠나가버리는 강현월의 뒷모습을 보며 성훈이 입을 떡 벌렸다. 아가씨 오늘 왜 저러실까? 분명 착하고 나긋나긋하시던 분이었는데? ...... 한편 강현월은 질투와 분노에 휩싸여 부들부들 떨고 있는 중이다. 어릴때부터 줄곧 점 찍어둔 남자를 뺏긴것도 모자라 이젠 오빠까지! 하루 아침에 변해버린 오빠의 태도가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늘 무조건적으로 편을 들어주며 고연화를 적대시하던 오빠가 왜? 방으로 들어갔을때, 금방 잠에서 깨 이유식을 먹고 있던 아이는 강현월을 보자마자 본능적으로 베이비시터 품에 안기며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가뜩이나 기분이 뭐 같은데 더는 사용가치가 없어진 아이까지 보니 더욱 속이 뒤틀리는것 같았다. 이내 강현월이 베이비시터에게로 손을 뻗었다. “그릇 줘봐요! 내가 먹일테니까!” 베이비시터는 망설이다 결국 이유식 그릇을 강현월에게로 넘겨줬고 겨우겨우 아이를 달래 침대에 앉혀준 뒤 자리를 떴다. 애처롭게 손을 뻗어보지만 역부족이다...... 이 방엔 어느새 모자 두 사람만 남았으니. 강현월이 아이를 보며 찬란하게 웃어보였다. “자, 우리 아가 착하지! 엄마가 맘마 먹여줄게!” 아이는 강현월이 또 무슨 일로 화를 낼지 무서워 떨고 있었지만 웃는 얼굴을 보고 있자니 처음 자신을 데리러 와줬을때의 모습과 겹쳐보여 다시 천천히 엄마에게로 다가갔다...... 그러자 강현월이 숟가락 가득 이유식을 담아 냅다 아이의 입에 쑤셔넣는다. “먹어! 많이 먹어! 먹어라고!” 작디 작은 입으로 어찌 그 많은 이유식을 삼킬수 있을까. 뜨거운 이유식을 아이가 전부 뱉어버리자 강현월이 본색을 드러냈다. “누가 너더러 뱉으래! 먹어! 당장 삼키라고!” 강현월이 또 한 숟가락 푹 떠 아이에게 가져가지만 아이는 무서운지 한사코 입을 벌리지 않았다. 강제로 볼을 누른채 입을 벌린 강현월은 발버둥 치는 아이를 보면서도 아랑곳하지 않은채 김이 펄펄 나는 이유식을 전부 입에 털어넣어 버렸고 울음을 터뜨린 아이는 그릇을 뒤엎으며 사레까지 들리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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