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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4장

“도련님, 큰일 났어요!” 머리를 쥐어짜며 숙제를 하고 있던 강찬양에게 승복이 헐레벌떡 달려와 말했다. 흐름이 제대로 끊겨버린 강찬양이 짜증을 냈다. “왜 이래? 뭐가 그렇게 급하다고!” “진짭니다! 방금 손님이 오셨는데 어르신 두 분 모두 친근하게 대접해 주시더라고요!” “그게 뭐가 큰일이야! 하루가 멀다하고 손님들 오는데 오지랖은!” 승복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아니요! 두 분 지인이 아니라 젊은 여잡니다! 도련님도 아시는 분이고요!” “내가 아는 여자? 누군데! 말 좀 한번에 이어서 하지!” “도련님이 계속 시비 거셨던 허씨 가문 사모님이요!” 그 말에 강찬양이 펜을 뚝 떨구고 고개를 홱 들어올렸다. “고연화?!” “네 맞습니다 고연화 아가씨! 도련님 이상하죠? 두 가문 안 만난지가 몇해째인데 두 분이 상대 가문 사모님을 저렇게 맞아 주시다뇨! 은인 어쩌고 하시는것도 같으시던데!” 강찬양에겐 지금 아무 말도 들리지 않는다. “고연화가 이젠 감히 우리 집까지! 어딨어! 내가 가만 안 둘거야!” “방금 어르신과 정원으로 같이 나가셨습니다. 도련님, 근데 뭘 가만 안 두실거라는 거세요?” 강찬양이 팔소매를 잔뜩 걷어올리며 씩씩댔다. “신경꺼! 넌 대신 내 숙제나 해주고! 난 나가봐야겠으니까!” “도련님, 그건 안 됩니다. 큰 도련님께서 아셨다간 저 당장에 여기서 쫓겨나요!” “쓰라면 쓰지 뭘! 우리 둘만 입 다물고 있으면 형이 무슨 수로 알아!” 이럴줄 알았으면 진작에 와서 보고도 안 했을텐데! ...... 이 곳 별장의 정원은 몇천평은 돼보이는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었고 정가운데 있는 별장을 제외하곤 거의 모든 곳이 여러가지 꽃들과 식물들로 가쯘히 정리돼 있었다. 어르신은 지팡이를 짚고 하인의 부축을 받으시면서도 싱글벙글 웃으시며 고연화에게 이건 다 내가 심은거다, 사모님이 정성껏 가꿔주신거다라며 소개를 이어가셨다. 그와 동시에 고연화가 별장을 쭉 둘러본다. 이상하다, 이 곳에 전혀 인상이 없다는게. 엄마가 고연화를 데리고 여길 나오셨을땐 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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