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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7장

허윤진이 입을 삐죽 내밀며 중얼거렸다. “이제 와서 쿨한척은......” 고연화가 아수라장이 된 집안꼴을 살펴보며 말했다. “집안일 하게 한것도 다 네가 먼저 내 심기 건드린거잖아. 왜? 지금 생각하니까 분해? 네가 원치 않는건 남한테도 강요하지 말라는게 바로 그 소리야!” 아까보단 눈에 띄게 주눅이 든 허윤진이지만 여전히 체면을 구기긴 싫은 모양이다. “......그만 훈계해요! 본인이 뭐라도 된것처럼!” “너 올해 몇살이니.” “스물 하나요 왜요!” “음, 나보다 한살 많은게 집에서 차려주는거 먹으면서 공주님 대접 받았네! 그 정도면 벌써 인턴 배지 달았을텐데 말이야.” “내가 보통 사람들이랑 같아요? 돈 부족한것도 아닌데!” 고연화가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하긴, 이런 명문가에서 태어났으니 고민이라곤 없겠지. 근데 말이야, 네가 좋아하는 사람은 과연 너의 어떤 면을 좋아하게 될까?” “......” 지금 좋아하는 사람이 바로 그때 연애편지를 썼던 선배이긴 하지만 그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허윤진을 좋아하지 않았다...... “넌 미래의 남편이 네 가정조건 보고 결혼하는거였으면 좋겠어 아님 착하고 독특한 매력에 끌려서 결혼하는거였으면 좋겠어? 어떤 사이가 더 오래갈것 같아?” “......” “너희 오빠가 형편 비슷하고 예쁜 강현월 대신 나같은 시골 사람 좋아하는게 이상하지? 도리대로라면 가정 형편도 비할바 안 되게 월등한 강현월을 선택해야 하는게 맞는데 그치?” “고연화 당신이 여우처럼 우리 오빠 꼬셨으니까!” “아니, 강현월은 너처럼 온실 속의 화초로 자라서 하루종일 남자 끼고 도는것밖엔 할일이 없거든. 모든 정력을 다 남자한테 쏟아붓는 바람에 자아까지 잃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되는거지. 그럴수록 상대는 점점 정이 뚝뚝 떨어지고 귀찮아만 지는것도 모르고 말이야. 근데 난? 난 내 힘으로 살아가야 하고 지향하는 목표가 뚜렸하니까 하루종일 남자만 맴돌 시간이 없거든. 그래서 너희 오빠 되려 그런 날 더 존중해 주는거지.” 허윤진이 미간을 찌푸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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