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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7장

급히 눈물을 쥐어짜내본다. “오빠, 내가 잘 보살펴주지 못했다는거 알아. 근데 제발 다른 사람한테 보내진 마! 앞으로 내가 엄마 노릇 잘하도록 꼭 노력할게!” 강준영이 속만 썩이는 동생을 바라보며 미간을 만지작댄다. “됐어, 애부터 잘 보고 있어. 통화하고 올테니까.” 진동소리가 울리는 휴대폰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나기 바쁘게 아이가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그의 새끼 손가락을 꼬옥 쥐며 말했다. “삼촌 가지 마......” 아이는 삼촌이 나가면 엄마와 단 둘이 있게 될게 무서웠나보다...... 둘만 있을때면 무섭게 변하는 엄마였으니까. 강준영이 그저 손을 뻗어 아이의 볼을 쓰다듬어주며 다독였다. “착하지 우리 아가, 삼촌 통화하고 올테니까 엄마랑 있어.” 아이가 두려움 섞인 눈에 눈물을 그렁거리며 말했다. “삼촌 가지마......무서워......” 거의 애원하다시피 하는 아이의 모습에 순가 의심이 피어오른 강준영이 곁에 있던 강현월을 힐끗 쳐다본다. 대체 뭐가 무섭다는거지? 엄마를 무서워하는건가? 언제부턴가 현월이만 보면 거부 반응을 일으켰었는데...... 설마 아이한테 손찌검이라도 했던걸까? 중요한 업무 전화를 끊을수도 없었던 강준영은 몇마디 더 다독여준뒤 결국 밖으로 나갔다. 방 문이 닫기고 강준영의 발걸음소리가 멀어지자 마자 강현월이 냅다 누워있는 아이의 뺨을 내리치며 웨쳤다. “미쳤어! 손 뻗어서 뭐 어쩌게? 네가 나 무서워하는거 사람들이 모를까봐?” 놀란 아이가 울먹거리며 말했다. “엄마 미안해......잘못했어......” 강현월은 그리고도 화가 풀리지 않았는지 아이의 입을 내려치기까지 했다. “또 또! 소리내 울기라도 해봐! 내가 너 어떻게 하는지 두고 보라고!” 결국 아이는 두려움에 이를 꽉 깨물고는 애써 울음을 참아내려갔다...... 몇 분 뒤, 다시 들어온 강준영은 퍼래진 아이의 얼굴과 빨개져 있는 눈가를 보고는 미간을 찌푸렸다. “왜 이래? 겨우 몇 분 사이에 애 얼굴이 왜 이렇게 됐냐고.” 강현월이 한숨을 푹 쉬며 근심스러운 척 연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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