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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9장

...... 허태윤이 연락을 끝냈을때, 고연화는 어느새 거실로 들어와 있었다. “불꽃놀이 안 봐요?” 고연화가 자연스레 남자의 곁에 꼭 붙어앉으며 나른하게 말했다. “불꽃놀이가 제 아무리 예쁘다 해도 한 순간일 뿐이고 숨 막히게 예쁜 경치도 오래 보다 보면 질리거든요.” 허태윤이 실눈을 뜨더니 애송이를 꼬옥 안아주며 말했다. “기분 안 좋아요? 왜 이렇게 슬픈 말을 할까?” 통화가 길어지니 기분 나쁘기만도 하지. “아저씨, 그 생명의 은인은 또 왜 연락할거래요?” 허태윤이 솔직하게 고연화에게 대답을 해줬다. “애가 열이 펄펄 끓어서 와달라 하더라고요.” 고연화가 콧방귀를 뀌었다. “그럼 왜 안 갔어요?” 누가봐도 삐친듯한 고연화의 모습을 보며 허태윤이 말을 이어갔다. “의사 보내줬어요. 내가 간다고 낫는것도 아닌데 가서 뭘 어쩌게요?” “누가 안 낫는대요?” “음? 내가 뭘 낫게 하는데요?” “강 아가씨 향수병이요! 아저씨 얼굴만 보면 나을거잖아요!” 그 말에 허태윤이 미간을 찌푸리더니 고연화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말했다. “내 문제라는거 알아요. 근데 앞으론 두 사람 안전 문제 빼곤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고 맹세할게요.” 고연화가 허태윤의 가슴팍에 기대 안정적이고도 힘있는 심장박동 소리를 들이며 안정감을 되찾는다. 이내 졸음이 쏟아졌는지 나른하게 입을 여는 고연화다. “아저씨, 제가 질문 하나 할거니까 솔직하게 대답해요!” 허태윤이 턱을 고연화의 정수리에 살포시 대고는 말했다. “응, 말해 봐요.” 고연화가 남자의 크고 투박한 손을 만지작대며 말했다. “아저씨 마음 속에 난......” “아가씨가 여긴 웬 일이십니까!” 고연화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하인의 놀란듯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강현월이 축 늘어진 아이를 안고 헐레벌떡 달려오며 소리쳤다. “태윤 씨! 태윤 씨!” 별로 놀랍지도 않다. 하! 생각보다 훨씬 더 빨리 달려왔군! 강현월이 소파에 앉아있는 허태윤을 보고 한달음에 달려온다. “태윤 씨!” 그 모습에 허태윤의 표정이 어두워진다. “의사 보냈는데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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