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5장
예쁘장하게 생긴 유영의 얼굴을 바라본다, 예쁘게 생긴 바보 같으니라고!
“너 예뻐, 근데 걔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야.”
유영이 눈을 꿈뻑거린다.
“에? 그럼 이상형이 뭔데요?”
“그런거 몰라도 돼, 굳이 꼬실 필요도 없고. 어차피 삼촌이랑 나 다시 화해했으니까.”
“숙모! 삼촌이랑 화해했어요? 언제 일인데요 그게?”
고연화가 회사 입구 쪽을 힐끗 바라보며 대답했다.
“어제.”
“그럼 이제 하루 지났네! 그래도 잘 됐어요! 한시름 놓을수 있겠네요! 두 사람때문에 제가 다 우울증 걸릴뻔 했잖아요!”
“네가 삼촌을 너무 나약하게만 여기는것 같아서 그러는데 화해 안 했다 해도 그렇게 고질적으로 굴 사람 아니야!”
“아니요! 그럴거예요 삼촌은! 숙모, 삼촌이 숙모 얼마나 관심하고 아끼는지 아세요? 숙모 없으면 우리 삼촌 우울증 걸릴거라고요! 그러니까 이젠 절대 삼촌 곁에서 떠나시면 안 돼요!”
고연화는 한쪽 팔을 올려 턱을 괴고는 입구쪽을 지그시 바라본다......
아저씨 마음 속에 어떤 존재인진 의심한 적 없지만 가끔은 황당하기도 하다. 첫만남 자체부터 말이 안 되는거였는데 어쩌다 이런 연인 사이까지 돼버린거지......
“그......숙모, 삼촌이랑 화해했으면 저 좀 도와주시면 안 돼요?”
“뭘 도와줘?”
유영이 발그스레해진 얼굴로 말했다.
“그, 저 숙모 소꿉친구 좋아해요. 숙모가 이상형도 잘 알고 계시는것 같으니까 저 좀 도와주시면 안 될까요?”
“켁켁......”
고연화가 마른 기침을 하며 유영을 쳐다본다.
그러거나 말거나 유영은 쑥스러운듯 얼굴을 붉히는데......
“왜, 왜 그러세요 숙모?”
고연화가 미간을 찌푸리며 대답했다.
“별거 아니야, 육호중이 어디가 좋은데?”
그 생각에 저도 모르게 헤벌레 웃음짓는 유영이다.
“잘 생기고 밝고 잘 웃으시고! 웃을때도 힐링 되잖아요! 인내심도 많으시고 직원들한테도 잘해주시고요! 제 이상형 그대로예요! 보자마자 홀랑 넘어갈 뻔했어요. 심지어는 숙모가 왜 우리 삼촌 버리고 육호중이랑 결혼했는지 이해할 뻔했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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