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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1장

“근데 넌 다르잖아. 너도 앞으로 명문가 시집갈거 아냐? 시댁가서 일도 할줄 모르고 엉덩이도 무거우면 쫓겨나, 허씨 가문에 그런 망신 주고 싶어? 내가 너 배울수 있게 기회 주는거니까 집안일부터 스스로 배워. 넌 꼭 잘해낼거라 믿는다.” “고연화 이 독한것 같으니라고! 두고 봐요, 내가 그런 더러운 집안일에 손이라도 대나!” “그래 뭐, 안 해도 괜찮아. 이따가 오빠 오면 너 엄마 집으로 보내라고 할게.” 오늘 아침 통화로 인해 허윤진의 약점을 제대로 잡은 고연화다. 엄마한테 돌아가는걸 극구 꺼린다라......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용가치는 충분하다. 허윤진이 손을 부들부들 떨며 고연화에게 삿대질을 한다. “고연화 당신......” “이래도 안 할래?” 집안일이야 당연히 하기 싫지만 고연화가 오빠한테 고자질해서 쫓아내는건 훨씬 무섭다...... 오빤 지금 완전히 고연화한테 빠져가지고 무슨 말이든 다 들어주는데! 빌어먹을! 언젠간 꼭 그대로 갚아줄거야! “하면 되죠! 하면 될거 아니야! 겨우 집안일인데 뭘!” “그래, 그럼 기대할게!” 환하게 웃어보인 고연화가 다시 오백현에게 말했다. “오 집사님, 전 점심 먹고 나가볼데가 있어서요. 방금 들으셨겠지만 오늘 오후 집안일은 전부 허윤진이 도맡아 할겁니다. 감히 누구 하나라도 대신 도와준다면 그대로 이 집에서 나가게 만들거니까 오 집사님이 잘 감독해 주실거라 믿을게요.” 강단있는 고연화의 모습에 깜짝 놀란 오백현이 대답한다. “......네, 네 사모님!” 이윽고 고연화는 따가운 허윤진의 시선을 뒤로 한채 방으로 돌아와 외출복으로 갈아입었다. 아직 아저씨 퇴근 시간도 한참 남았고 잘수도 없으니까 회사나 가봐야겠다. ...... 신월 그룹 사장실. 윤혜영과 육호중이 고연화를 반갑게 맞아준다. 육호중이 또 놀리는듯한 말투로 말하는데. “보스 오늘 얼굴이 활짝 핀게 어젯밤에 좋은 시간 보냈나 보네요?” 고연화가 얼굴이 빨개져서는 육호중을 째려본다. “너 이 자식은 하루종일 그런 생각 빼곤 하는게 없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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