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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9장

뺨을 후려치고 싶을 정도다! 속 좁고 눈치없는 놈이 바로 여기 있었네! ...... 한편 고연화는 쉴새없이 울려대는 휴대폰을 주머니에서 꺼내든다...... 방금은 강준영이랑 얘기중이라 계속 아저씨 영상통화를 끊었었는데 이젠 받아도 되겠다. 통화 버튼을 누르자 조각상같은 남자의 얼굴이 불쑥 튀어나온다. 허태윤은 가뜩이나 도도한 얼굴을 잔뜩 일그린채 물었다. “방금은 뭐했는데 이제야 받아요?” 고연화가 소파에 나른하게 기대앉아 대답했다. “밥 먹고 있었죠!” “밥? 누가 해준 밥이었는데요?” 이런, 벌써 누가 발 빠르게 소식을 전한 모양이다. 고연화가 입을 삐죽 내밀었다. “다 알면서 물어요?” “강준영이 거긴 왜 갔어요? 아침까지 차려줬다면서?” 질투 폭발한 허태윤의 모습이 귀여웠는지 고연화가 생글생글 웃으며 말했다. “손이 근질근질했나보죠 뭐! 우리집 와서 요리 솜씨 자랑하고 간거 보면!” ‘우리집’이란 말에 화색이 돌던 허태윤은 이내 못마땅한 말투로 말했다. “다른 남자가 해준걸 그렇게 막 먹어요? 내가 뭐라 그랬어요? 다른 사람이 주는건 넙죽넙죽 받지 말라고 했죠!” “막 먹은거 아니거든요! 신중히 고려하고 먹은거라고요! 강준영이 생각없는 사람도 아니고 우리집까지 찾아와서 저 해코지 하겠냐고요! 아니에요 아저씨?” 말 끝마다 우리집, 우리집하는 애송이의 모습에 도저히 화를 못 내겠던 허태윤이 진지하게 물었다. “대체 뭐 때문에 온 건데요?” “말하자면 길어요! 아저씨 돈 다 벌고 오면 그때 알려줄게요!” 허태윤은 미간을 잔뜩 찌푸리고 있는게 고연화의 대답이 영 못마땅한 눈치다. 강준영은 큰 일이 아니고서야 절대 거기에 발을 들일 사람이 아닌데. 친히 애송이를 찾아온거면 뭔가 큰 일임이 틀림없다! “아저씨 이거 뭐게요~” 고연화가 오늘의 전리품을 손에 들고 흔들어 보인다. 허태윤은 애송이가 흔드는 노란 지폐들을 보면서도 딱히 돈에 관심이 없는지라 덤덤하게 묻는다. “그게 왜요?” “강준영한테서 지난번에 출근했던 일당 받아냈거든요! 여태껏 안 줬었다고요! 아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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