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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7장

차 뒷좌석엔 강현월과 허윤진이 앉아있었고 한창 얘기를 나누던 두 사람은 강준영을 보자 입을 꾹 다물어버렸다. 중간에 앉은 강현월이 오빠를 쳐다본다. “오빠, 드디어 왔네!” 피곤에 찌든 강준영이 등받이에 기대며 퉁명스럽게 물었다. “먼저 가라고 했을텐데?” 강현월이 입을 삐죽 내밀며 설명했다. “내가 먼저 가면 오빠 차도 없잖아. 그래서 성훈 오빠랑 여기서 기디리라고 했어......” 강준영은 눈을 지그시 감고는 더는 말이 없다. 끝에 앉아있던 허윤진이 호기심을 주체하지 못하고 고개를 내민채 물었다. “고연화랑 얘기는 잘 하셨어요? 고연화가 우리 오빠 놔주겠대요?” 그 말에 강준영이 미간을 확 찌푸리고 허윤진을 노려본다. “영 놔줬으면 하는 눈치네?” 허윤진이 눈치도 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요! 오라버니도 그러시잖아요? 고연화만 사라지면 오빤 현월 언니한테 돌아갈거잖아요! 오라버니가 언니 얼마나 아끼시는데 당연히 거슬리는 장애물도 대신 치워주시겠죠!” “그 전에 네 앞가림부터 잘하는건 어때? 앞으로 다시 한번 새언니한테 함부로 굴었다간 너네 오빠가 손 쓰기 전에 내가 먼저 너 가만 안 둘거야.” 허윤진이 두 귀를 의심하며 입을 떡 벌린다. “네? 그게 무슨......” 강현월도 놀라긴 마찬가지다. 고연화를 허윤진 새언니라고 부르다니. 무슨 일이지? 갑자기 하루 아침에 고연화 편에 선 이유가 뭘까? “우리 강씨 가문 차에선 너 환영 안 하니까 당장 내려줄래?” 오빠만큼이나 후덜덜한 살기를 풍기는 강준영의 모습에 겁을 먹은 허윤진이 조용히 차에서 내린다...... 그 뒤, 강현월이 물었다. “오빠, 오늘 연화 언니랑 무슨 얘기 했어?” “너랑은 상관없어.” 강현월이 일부러 강준영 곁으로 다가가며 늘 그랬듯 애교를 부려본다. “상관없어도 알려주면 안 돼? 오빠, 말 좀 해줘, 궁금하잖아! 연화 언니랑 사이도 안 좋았는데 오늘 왜 갑자기 여기까지 찾아온거야?” 강준영이 쌀쌀맞게 강현월을 흘겨보며 되물었다. “애는 이제 너 보고싶대?” “아 그게......”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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