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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0장

허윤진이 고연화를 죽일듯이 노려보며 말했다. “언니, 저 미친년은 냅두고 일단 올라가서 씻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어요! 이따가 다시 와서 톡톡히 참교육 해주고!” 허윤진을 따라 올라가던 강현월이 고개를 돌려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고연화를 째려본다. 그러거나 말거나 고연화는 미소로 화답하고는 이내 하인들을 불러와 어질러진 바닥을 깨끗이 닦도록 한다. ...... 마침 뒷부분을 두 눈으로 똑똑히 지켜봤던 오백현이 한숨을 푹 내쉬며 고연화에게로 다가왔다. “사모님, 이건 못 드시겠어요. 굶으시는건 안 되니 샌드위치라도 해드리라도 할까요?” “네, 복잡하게 말고 그냥 계란 후라이만 넣어주세요!” “네.” 오백현이 주방으로 들어가려던 찰나, 하인 한 명이 헐레벌떡 달려와서 보고를 한다. “집사님, 강 도련님 오셨습니다! 사모님 만나러 오셨다는데요!” 오백현이 의아하고도 놀란 표정을 짓는다. “큰 도련님이?” “네, 강준영 도련님이요.” 이상하다, 두 가문은 필요시를 제외하곤 절대 서로의 집에 들락거리질 않는데. 물론 강 아가씨는 예외지만 말이다. 큰 도련님이 직접 행차하셨는데 그 이유가 사모님 때문이다? 약간 불안해진 오백현이 고연화에게 정중히 물었다. “저 사모님, 큰 도련님 오셨다는데 들어오시라고 할까요?” 고연화가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네! 들이세요!” 이내 오백현이 손을 저어보였고 잠시 뒤 하인이 강준영을 데리고 안으로 들어왔다. 고연화가 식탁에 앉아 미소를 지어보인다. “강 사장님 빨리도 오셨네요!” 여전히 훤칠하고 멀끔한 모습이지만 앞서 우아하고 고상하던 모습과는 달리 어딘가 모르게 조심스러워하는 강준영이다. “마침 근처에 있었어서 전화 끊고 바로 왔어요.” “아 네! 그러셨군요! 거실에 방금 뭐가 좀 쏟아져서요, 여기서 얘기해도 괜찮으시죠?” 강준영이 죄책감 섞인 눈빛으로 그윽하게 고연화를 바라보며 고개를 젓는다. “괜찮아요, 어디 앉든 상관 없으니까.” “사장님 같은 분들은 이런데서 얘기하는거 싫어하시는줄 알았네요! 다행이에요, 그럼 앉으세요!” 고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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