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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8장

통화가 끝나자마자 강현월이 또다시 ‘해맑은’ 웃음을 지어보이며 말했다. “연화 언니, 바빠 보이네요? 방금 연락 온 거 남자 맞죠? 보러 온대요?” 휴대폰을 내려놓고 쿠션 하나를 안은 고연화가 나른하게 대답했다. “뭐, 남자는 맞네요.” 사슴 눈망울을 하고 있던 강현월이 잘 걸렸다는 눈빛으로 고연화를 바라봤다. “태윤 씨는 알아요? 연화 언니가 사적으로 다른 남자랑 연락하는거?” “모를거예요.” “태윤 씨가 모른다고요? 그럼 안 되는거 아니에요? 태윤 씨 집에 없는 틈 타서 외간 남자를 들이다뇨. 외부에 알려지기라도 하면 어쩌려고요!” “저기요 아가씨, 협박하는거예요 지금?” 강현월이 미간을 찌푸린다. “아닌데요. 제가 어떻게 언닐 협박해요. 좋은 뜻으로 귀띔해 주는거죠!” 고연화가 살짝 미소 지어보이며 말했다. “협박이든 귀띔이든 상관 없어요. 외부에 알리고 싶으면 얼른 알려요! 허태윤 씨한테 알리고 싶으면 지금이라도 연락하던가요. 집에서 내가 다른 남자 만난다고 말하든지 말지요!”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고연화의 모습에 강현월이 불만스러운듯 이를 간다. 사실 누구보다 잘 안다. 고연화가 감히 정정당당하게 외간 남자를 불러오는거라면 절대 그런 사이는 아닐거라는걸. “연화 언니, 저 그렇게 말 여기저기 옮기는 사람 아니에요. 태윤 씨한테도 절대 안 알릴거고요!” 하, 그런 사람이 아니다? 웃기고 있네! 또 무슨 꿍꿍이를 품고 있는지 어떻게 알고! 이때, 하인이 배달 봉투를 들고 들어오며 말했다. “사모님, 배달 왔습니다.” “네, 여기 놔주세요!” 고연화가 쿠션을 내려놓고 봉투를 뜯으며 강현월에게 물었다. “아가씨도 먹을래요?” 강현월이 억지웃음을 지으며 싸구려 보듯 배달 음식을 쳐다본다. “아니요, 전 방금 배불리 먹어서요!” “그럼 좀 멀리 떨어져 줄래요? 밥 먹을때 누가 곁에 있는거 싫어하거든요.” “어......” 얼굴이 굳어버리는 강현월이다. 그 말에 허윤진이 주방에서 걸어나오며 말했다. “현월 언니, 고연화랑 아직도 같이 있어요? 얼른 떨어져요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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